[우리은행 민영화]한국투자금융지주, LOI 제출관건은 희망 지분율…증권 중심의 그룹 구조 변화 꾀해
한희연 기자공개 2016-09-23 16:06:52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3일 16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우리은행 지분 인수전에 참여했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날 우리은행 지분 매입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한국금융은 우리은행 매각과 관련해 유력한 잠재 인수자 중 한곳이었다. 한국금융은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우리은행 지분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었다. 한국금융은 지난 2012년에도 우리금융지주(현 우리은행) 인수를 검토했었다.
다만 한국금융이 어느 정도의 지분을 희망했느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최근 언급한 8% 매입을 희망하는 국내투자자로 한국금융을 지목하는 전망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한국금융의 우리은행 지분 인수 희망에 대해 업계에서는 한국금융이 증권 중심의 그룹 구조를 은행까지 확대,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국금융은 지난 2012년에도 우리금융지주 인수를 추진했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은행) 과점주주 참여시 예상 가능한 시너지 효과는 증권과 운용사 자회사 은행채널 활용방안 등이 있다"며 "카카오뱅크 본인가 시점에 동사는 은행지주사로 전환 예정인데, (우리은행 지분을 인수한다면) 사외이사 파견 등 경영참여를 통해 은행업 사업확장 기회로 활용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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