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셋플러스운용, 변액자금·연기금 급속 이탈 [증권사 일임업무 분석] 변액펀드서 올들어 3천억 이상 빠져나가…연·기금도 올 들어 순유출
김현동 기자공개 2016-09-27 09:58:19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3일 16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서 연·기금과 생명보험사 변액보험 펀드 자금이 빠른 속도로 빠지고 있다. 작년 3조 원을 넘어섰던 일임재산이 올해 들어 2조 원 대로 축소됐다.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투자일임재산은 지난 6월 말 현재 2조 7529억 원으로 작년말 대비 6054억 원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시 1145억 원 순유입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들어 자금이 빠른 속도로 빠져나간 것임을 알 수 있다.
고객 별로는 생명보험회사 특별계정 자금이 대규모로 움직였다. 지난해 9월 말 1조4365억 원에 달하던 보험사 특별계정 자금은 작년 말부터 유출로 전환됐다. 올해 들어 유출된 자금이 3474억 원에 이른다. 연·기금 자금은 올해 들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까지 연기금의 일임재산은 1조 8627억 원으로 꾸준히 유입됐다. 그러다가 올해 1분기부터 유출로 전환됐고 올해 빠져나간 자금은 1780억 원이다(아래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투자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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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임계약 건수도 감소세다. 작년 말 102건이던 투자일임계약은 지난 6월 말 현재 79건으로 줄었다. 고객 수는 지난 3월 말 26명에서 25명으로 감소했다. 작년 말 4조 원에 육박하던 투자일임계약 수탁고는 3조 2358억 원으로 축소됐다(아래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투자일임계약 추이'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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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특별계정 자금과 연·기금 자금이 빠지면서 3조 6000억 원 규모에 이르던 주식형 자금이 2조 8000억 원 대로 떨어졌다.
에셋플러스운용 관계자는 "단기 수익률에 빠르게 반응하는 생보사 변액보험 자금이 많이 빠졌다"고 말했다.
코리아리치투게더 등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국내주식형 펀드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4.12%에 그치고 있다.
주식형 펀드 수익률 부진 여파로 펀드 순자산도 급격히 감소했다. 지난해 6월 말 2조 5500억 원에 달했던 증권펀드 순자산은 지난 6월 말 현재 약 1조 5000억 원으로 1조 원 넘는 자금이 사라졌다(아래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증권펀드 순자산 추이'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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