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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스바이오 공모 돌입…VC 회수전략 '중장기' 파트너스인베스트·슈프리마인베스트 등 투자‥"내년 실적개선 기대'

정강훈 기자공개 2016-09-29 08:33:21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6일 18: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가 일반 공모 청약에 나선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에 투자한 업체들은 중장기적인 회수 전략을 준비 중이다.

26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내달 26~27일부터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할 보통주의 수는 70만8096주로 알려졌다. 공모희망가액(2만2200~2만5500원)을 고려할 때 공모금 규모는 157억~181억 원 사이일 것으로 전망된다.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와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가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에 투자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2014년 본계정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50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보유 주식 수는 27만7700주로 현재 전체 주식의 9.8%에 해당한다.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는 지난 6월 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보유 주식 수는 약 10만 주로 지분율은 3.6%다.

두 업체의 투자 회수는 장기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프리IPO 단계에서 투자한 두 업체로서는 투자금을 회수할 정도로 기대 수익률이 크지 않은 상태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와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의 투자 단가는 각각 주당 1만8000원, 2만 원 가량으로 공모가액 밴드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게다가 상장 이후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 기관투자자의 지분에 1년의 보호예수 기간이 설정될 예정이다. 상장 이후 곧바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셈이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매출액 증가와 흑자전환 등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 중"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체인 만큼 장기적으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지난해 매출액 41억 원, 영업손실 4억 원, 당기순손실 3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상장은 아직 실적이 미미한 시점에서 기술특례를 통해 빠르게 성사됐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하루 빨리 갖추기 위해서는 외부 투자유치보다 빠른 상장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투자금을 통해 우수 인력을 대거 확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력 제품의 원가율이 45~50%에 불과한 만큼 매출이 확대되면 영업이익 등 실적 개선은 자연스레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 설립된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자동 세포 카운팅 장비를 개발 및 생산 중인 업체다.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세포를 광학장치와 디지털카메라를 통해 이미지화 한 후 영상 처리하는 기술이다. 세포를 다루는 바이오 연구 분야 외에도 각종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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