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레토투자자문, 헤지펀드 진출 '임박' 금융당국에 전환 신청…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 주축
정준화 기자공개 2016-09-29 10:07:27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7일 11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들이 주축인 파레토투자자문이 헤지펀드(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투자자문시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헤지펀드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파레토투자자문은 최근 금융감독당국에 헤지펀드 전문 운용사 전환을 신청했다. 감독당국의 심사를 거쳐 10월께 전환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레토투자자문은 지난 2009년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들이 모여 만든 회사다. 창업멤버인 윤재현 전 대표는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로 합쳐진 대우경제연구소에서 거시경제 분석을 담당했다. 이후 대우증권 금융팀장을 거쳐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맡았다. 그는 지난 3월 강석필 대표에게 자리를 넘기고 현재는 대주주로만 남아있다.
강 대표 역시 대우경제연구소 출신으로 대우증권과 세종증권,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등을 거쳤고, 대표직을 맡기 전 운용과 리서치 총괄을 담당했다. CIO인 임정석 상무는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KDB산은자산운용(현 멀티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B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등을 거친 인물이다.
애널리스트 출신들이 주축인 파레토투자자문은 설립 이후 한 해를 제외하고 꾸준히 두 자릿수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량주를 저점에 매입해 1~2년 정도 보유하는 중장기 투자를 주로 하고 있다. 양호한 성과로 인해 2014년 400억 원 수준이던 운용자산 규모는 800억 원 수준으로 늘었다.
파레토투자자문 관계자는 "헤지펀드를 운용할 수 있게 되면 보다 다양한 전략을 가미할 수 있다"며 "기존의 강점을 갖는 전략에 메자닌, 해외주식 등의 투자를 섞어 좀 더 유연하게 시장 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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