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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운용, '롱온리' 1호 헤지펀드 설정 초고액자산가 타깃…NH투자증권·우리은행에서 판매

강우석 기자공개 2016-09-29 10:03:11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7일 14: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블유자산운용이 주식, 채권, 메자닌 등을 매수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첫 번째 헤지펀드를 선보였다. 더블유자산운용은 우리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 출신인 김우기 대표가 설립한 신생사로, 지난 6월 사모펀드 운용사 등록을 마쳤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블유자산운용은 최근 'W300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Class C-S'와 'W301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Class C'를 각각 설정했다. 두 펀드들은 26일 기준 각각 116억 원, 43억 원의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현재 NH투자증권 PB센터에서 판매 중이며, 다음주부터는 우리은행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프라임브로커(PBS) 사업자로는 NH투자증권이 참여했다.

두 펀드는 모두 롱온리(Long only) 전략을 바탕으로 운용된다. 우량 중소형주를 매수해 누적수익률을 끌어올리되, 고객 니즈를 고려해 채권과 메자닌에도 투자한다. 별도의 공매도 기법을 구사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펀드 포트폴리오를 고객의 위험성향에 따라 조정하는 것이 이번 상품의 핵심이라는 게 더블유자산운용의 설명이다.

더블유자산운용 관계자는 "채권수익을 확보해 둔 상태에서 주식 비중을 점차 늘려나가면, 설령 변동성이 생기더라도 운용역 입장에서 안정적인 장기투자가 가능해진다"며 "소수의 인력이지만 경쟁력은 상당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더블유자산운용은 'W300전문투자형사모신탁'을 회사의 대표 펀드로 키우기 위해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 펀드는 최소가입 금액이 3억 원 선이지만, 5억 원 이상 투자한 고객자금이 펀드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W301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의 경우 1~2억 원 정도 투자한 고객 자산이 주를 이루며, 다음달 중 49인의 투자자 모집이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더블유자산운용은 펀드 클로징 시점의 운용자산 규모를 100억 원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더블유자산운용은 지난 6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친 신생사로 김우기 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PB 출신으로, 10여 년동안 지점에서 브로커리지 업무를 맡아온 중소형주 전문가로 꼽힌다. 현재 채권 및 메자닌 운용을 위해 대형 증권사 프롭트레이딩(PI) 부서장 출신의 인물을 영입한 상태다.

다른 더블유자산운용 관계자는 "더블유자산운용의 멀티전략은 대다수의 헤지펀드와는 달리 주식, 채권, 메자닌을 골고루 매수하는 것을 뜻한다"며 "시장의 큰 변동성을 감내하기 어려운 고객들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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