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 달러표시 신흥국 채권 매력적" [PB인사이드]김유나 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PB팀장
최필우 기자공개 2016-10-04 15:27:19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9일 14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신흥국 채권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 이슈가 있지만 신흥국 투자 매력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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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는 글로벌 유동성 자금이 몰리면서 상승 랠리를 이어간 신흥국 주식시장 투자 비중이 높았다. 최근에는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변동성 노출을 줄이기 위해 신흥국 채권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대표적인 추천상품은 블랙록아시아타이거 채권형 펀드다. 이 펀드는 역외에 등록돼 있어 달러로 투자해야 하는 게 특징이다. 달러표시 상품 추천은 신흥국 변동성 위험을 환차익으로 헤지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미국 금리가 인상되면 대외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면서 신흥국 주식시장에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며 "달러로 신흥국 채권형 펀드에 투자하면 높은 이자수익을 확보하면서 환차익으로 변동성 리스크를 헤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연말로 예상되는 미국 금리인상 이후 일부 조정이 있겠지만 신흥국 투자 매력도는 유지될 것으로 봤다. 미국 금리인상 이야기가 나온 지 오래 됐기 때문에 이미 시장에 반영된 부분도 있고, 견조한 신흥국 성장 모멘텀이 일시적 충격으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미국 금리인상 이슈를 감안해도 달러로 투자하면 신흥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환율이 1200원 대 까지는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1100원 밑에서는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흥국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연말까지 현금 비중을 높여갈 예정이다. 준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배당주펀드 수익을 실현하면서 향후 시장 상황에 맞는 리밸런싱 방안을 고민하기 위해서다.
김 팀장은 "안정성을 가장 중시하기 때문에 연말까지 달러표시 채권과 현금성 자산 비중을 점차 늘려갈 방침"이라며 "수익률을 위해 일부 자산은 해외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는 베트남과 중국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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