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해외 부실법인 청산 '속도' 상반기 러시아·영국·미국 3개 법인 정리…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 '주목'
현대준 기자공개 2016-10-04 07:55:00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9일 15: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 CNS가 적자 해외법인 청산에 적극 나서고 있어, 향후 부실 해외 계열사 추가 정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29일 금융감독원 및 시스템통합(SI)업계 등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 2분기 미국 법인(TXCNS Healthcare)과 러시아 법인(LLC LG CNS RUS)의 청산 작업을 완료했다. 1분기 영국 법인(LG CNS GB) 정리에 이어 상반기에만 세 곳의 해외법인을 정리하면서 과감한 구조조정 행보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LG CNS는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해외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왔다. 일본(LG CNS Smart Green)과 러시아(LG CNS RUS)를 시작으로 동남아 교두보인 말레이시아(LG CNS Malaysia)와 중동 사우디아라비아(LG CNS Saudi Arabia)까지 진출 지역을 넓혔다.
미국 법인(TXCNS Healthcare) 역시 그 중 하나다. LG CNS는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나라로 미국을 선택했다. TXCNS에 이어 두 번째 미국 법인(Collain Healthcare)을 설립하며 빠르게 시장에 진출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미국과 러시아 법인은 설립 후 성과를 내지 못했다. 매출 없이 영업손실만 기록하는 상황이 지속됐다. 이처럼 부진이 이어지자 LG CNS는 결국 해당 법인들의 청산을 결정했다.
이에 앞서 LG CNS는 지난 1분기 영국 법인(LG CNS GB)의 청산을 마무리지었다. LG CNS는 해당 법인을 설립해 영국의 '런던 스마트 대중교통 요금지불 시스템' 사업 수주에 나섰으나 사업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관련 업계에선 LG CNS가 추가로 부실 해외법인 청산에 나설 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적자 해외법인 정리를 진행해오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꾸준히 구조조정 작업을 지속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LG CNS 해외법인 중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곳은 중국 선양법인(LG CNS Shenyang), 인도 법인(LG CNS India Pvt), 인도네시아 법인(PT LG CNS Indonesia), 사우디아라비아 법인(LG CNS Saudi Arabia), 미국 헬스케어사업 법인(Collain Healthcare), 우즈베키스탄 법인( LG CNS UZBEKISTAN) 등 총 6곳이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분양 중
- [Red & Blue]새내기주 한싹, 무상증자 수혜주 부각
- 아이티센, 일본 IT서비스 시장 공략 '잰걸음'
- 소니드로보틱스, 온디바이스 비전 AI ‘브레인봇’ 공개
- (여자)아이들 '우기’, 초동 55만장 돌파 '하프밀리언셀러'
- [ICTK road to IPO]미국 국방산업 타깃, 사업 확장성 '눈길'
- [Red & Blue]'500% 무증' 스튜디오미르, IP 확보 '성장동력 발굴'
- [코스닥 주총 돋보기]피엔티, 이사회서 드러난 '중국 신사업 의지'
- [thebell note]XR 기술의 사회적 가치
- [Rating Watch]SK하이닉스 글로벌 신용도 상향, 엔비디아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