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100조클럽 ELS 발행 재개 기초자산, 페이스북·애플로 변경…"삼성전자는 당분간 활용 중단"
서정은 기자공개 2016-10-06 11:21:01
이 기사는 2016년 09월 30일 11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증권이 '글로벌 100조클럽 주가연계증권(ELS)'의 발행을 다시 재개한다. 키움증권은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이고 있는 삼성전자 대신 페이스북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해 ELS를 다시 발행키로 했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10월부터 다시 '글로벌 100조클럽 ELS'의 공모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ELS의 기초자산은 애플과 페이스북으로 발행 후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현재 키움증권은 만기, 조기상환 조건 등에 따라 예상수익률을 산출해 판매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고객들이 ELS를 통해 해외주식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글로벌 100조클럽 ELS'를 기획했다. 시가총액 100조 원 이상의 글로벌 기업 중에서 기초자산을 선별하며,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애플 등이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4월 처음 상품을 출시한 뒤 매월 2~3건의 상품을 꾸준히 내놨다.
키움증권은 최근 두 달째 '100조클럽 ELS' 발행을 중단해왔다. 기초자산으로 가장 많이 활용됐던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큰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다. 갤럭시 노트 7의 폭발, 리콜 사태, 자사주 매입, 실적개선 기대 등 호재와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는 등락을 반복했다. 최근 3개월 간 삼성전자 주가는 130만~160만 원 대를 왔다갔다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주가안정을 무작정 기다리기 보다는 기초자산을 바꿔 '100조클럽 ELS'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제일 처음 출시됐던 '제1회 글로벌 100조클럽 ELS'가 최근 1년 6개월 만에 조기상환된 점도 계기가 됐다. 키움증권은 기초자산 풀에 있던 종목들 중 페이스북과 애플을 낙점했다. 페이스북 및 애플의 주가는 최근 1년간 각각 1주당 88.37~131.98달러, 89.47~123.82 달러에서 움직였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그동안은 상징적인 의미에서 국내와 미국에서 시총 1위인 삼성전자와 애플을 활용해왔었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구체적인 주가 수준은 밝힐 수 없지만 안정된 흐름을 보이면 다시 기초자산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글로벌 100조클럽 ELS'의 발행을 재개하는 한편 '더키움ELS'도 꾸준히 내놓을 계획이다. 더키움ELS는 원금손실이 제한되는 원금부분보장형 상품으로 페이스북, 테슬라 모터스, 삼성전자 등 1개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출시됐다. 키움증권은 내주 중 테슬라 모터스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제5회 더키움ELS'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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