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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물량 공세'… 삼일PwC, 선두로 [M&A/회계자문]상반기 다크호스 EY한영 부진

윤지혜 기자공개 2016-10-04 15:24:20

이 기사는 2016년 09월 30일 17: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일PwC가 3분기 압도적인 거래 건수를 기록하며 그간 딜로이트안진에 내줬던 M&A회계자문 리그테이블 (누적)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일PwC는 올 한해동안 이어진 딜 가뭄에도 2016년 3분기 누적 건수 41개를 달성했다. 건수 기준으로는 총 거래의 40%를 삼일PwC가 따낸 셈이다. 상반기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EY한영은 3분기 단 1건만을 완료해 순위가 4위로 내려갔다.

머니투데이 더벨이 집계한 2016년 3분기 M&A회계자문 부문 리그테이블 결과, 삼일PwC가 완료 기준 조정점유율 32.78%로 1위를 기록했다. 단, 금액점유율로는 딜로이트안진이 37.33%, 삼일PwC는 25.76%를 기록해 규모가 큰 딜보다는 양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상반기 전체 회계자문 실적은 총 32조2348억 원, 103건으로 집계됐다.

삼일PwC는 상반기 미래에셋대우(2조3845억 원), 쌍용양회(8837억 원)와 같은 빅딜 자문을 수행하며 1·2분기 23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삼일PwC의 진정한 저력은 3분기에 나타났다. 삼일Pwc는 3분기에만 18건이라는 압도적인 수의 거래를 달성하며 다른 회계법인들과 격차를 벌렸다. 삼일PwC는 두산건설 배열회수보일러 사업부 매각(3000억 원), 주방용품업체 해피콜(1800억 원), 레진엔터테인먼트(500억 원)거래 등의 인수 자문을 수행했다.

아쉽게 삼일PwC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금액 기준 1위를 달성한 딜로이트안진은 3분기 누적 12조317억 원을 기록했다. 삼일PwC 거래금액(8조3039억 원)과 3조 넘게 차이가 난다.

딜로이트안진은 대우증권 거래(2조 3845억 원), 현대증권 거래(1조 2500억 원) 등 작년부터 이어진 빅딜을 상반기 완료했고, 3분기 들어서도 JB금융지주의 프놈펜상업은행 인수(1340억 원), 카무르PE의 신한벽지 인수(1900억 원), 삼성전자의 데이코 인수(1840억 원) 등 굵직한 거래를 따냈다.

한편 시장의 관심을 받으며 상반기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EY한영은 3분기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4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EY한영이 3분기 클로징한 거래는 두산건설의 배열회수 보일러 사업부 매각 단 1건에 그쳤다.

또한 EY한영은 발표일 기준으로도 4위에 머물러, 남은 하반기와 연말 실적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글로벌EY가 1조1728억 원 규모의 삼성전자 프린터사업부 거래에서 HP의 인수자문을 따내긴 했지만 국내 EY한영은 관여도가 없어 실적으로 포함되지 않는다.

삼정KPMG는 3분기 스카이레이크의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코리아 매각(570억 원), 카버코리아 매각(4300억 원) 거래에서 인수 자문을 수행하며 리그테이블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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