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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사업 힘 싣는다 GS이엠 양극재사업 인수, 수직계열화 단행..車 배터리 개발 박차

김장환 기자공개 2016-09-30 18:15:56

이 기사는 2016년 09월 30일 18: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화학이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GS이엠의 양극재사업을 인수한다. 배터리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다.

LG화학은 GS이엠과 익산공장 양극재 생산설비 및 해당 사업부문 인력 등 유무형 자산일체를 인수하는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금은 '미정'이지만 550억~600억 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화학이 인수키로 한 GS이엠 양극재사업부는 배터리의 핵심원재료인 양극재와 전구체(양극재의 원재료)를 생산하는 부문이다. 양극제는 배터리 원재료에서 36%대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이고, 정구체는 양극제를 만드는 재료다.

LG화학은 GS이엠 양극재사업 인수로 생산기술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전구체의 직접 제조 기술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향후 전기차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고밀도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또한 양극재사업 인수로 '전구체→양극재→배터리'로 이어지는 배터리 제조 전 과정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배터리 원재료에 대한 내부 수급비중을 높이고 원가경쟁력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소재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B3에 따르면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의 시장규모는 지난해 16조 9350억 원에서 오는 2020년 41조 3800억 원대로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양극재 시장 역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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