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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어 두산밥캣, IPO 시장 활기돌까 중국기업 골든센츄리 수요예측 4~5일

김진희 기자공개 2016-10-06 08:25:00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4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 두산밥캣의 수요예측이 다가왔다. 넷마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올해 빅3로 분류되는 두산밥캣의 흥행 여부에 따라 최근 위축된 IPO 투심이 살아날지 관심이 쏠린다.

이밖에 중국기업 케이만금세기차륜집단유한공사(골든센츄리)와 국내 기계장비 도매업체 서플러스글로벌도 코스닥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두산밥캣, 국내 증시 역대 2위 몸집 가능할까

건설장비 생산기업 두산밥캣이 오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 적정성에 논란이 일고 있어 수요예측 결과에 대한 관측은 엇갈린다.

두산밥캣의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은 오는 6일과 7일이다. 공모청약은 12~13일이다.

두산밥캣은 희망 공모가 밴드로 주당 4만 1000~5만 원을 제시했다. 최대 2조 4500억 원 규모의 공모 금액을 조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는 지난 2010년 상장한 삼성생명(4조 8881억 원)에 이어 국내 증시 역대 2위 규모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요예측 참패와 청약 미달 사례가 이어져 IPO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두산밥캣 수요예측 흥행이 이뤄진다면 시장에 다시 활력이 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희망공모가를 높게 산정했다는 평가가 계속 나오고 있는 점은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에서 우수한 브랜드파워를 갖고 있는만큼 두산밥캣의 성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 관측이 나온다. 희망공모가 적절성을 어떻게 판단할지에 따라 수요예측 결과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두산밥캣 지분 66%를 갖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IPO를 통한 자금 유입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두산밥캣의 지난해 매출액은 35억 7000만 달러로 약 3조 9000억 원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3억 4000만 달러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0.6%, 영업익은 12.2%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조 1501억 원, 영업익은 2348억 원이다.

한편 두산밥캣과 함께 하반기 대어로 꼽히는 넷마블도 코스피 상장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달 30일 넷마블은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이르면 올 연말 상장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넷마블의 공모금액을 2조원 가량으로 파악하고 있다.

◇中 골든센츄리, 올해 코스닥 상장 4호 중국기업된다

올해 중국기업의 국내 상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농업용 트랙터 휠 제조업체 골든센츄리가 다음 타자로 나선다. 19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크리스탈신소재, 로스웰, 헝셩그룹에 이어 올해 네 번째 코스닥 상장기업 자리를 노린다.

기관 수요예측은 오는 4~5일, 공모 청약은 10~11일이다. 790만 주를 모집하며 공모 희망가는 주당 3200~4200 원이다. 상장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다.

중국 트랙터 시장점유율 1위인 제일트랙터 등 주요 농기계업체에 제품을 공급한다. 골든센츄리는 중국 정부가 산업 고도화 정책을 통해 트랙터 시장을 육성하고 있는 점을 들어 높은 성장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780억 원, 영업이익은 202억 원이다. 골든센츄리는 공모자금을 공장 증설과 설비 자동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용 중고 장비 거래업체 서플러스글로벌도 4일과 5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450만 주를 신주모집하며 주당 희망밴드는 7400~94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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