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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5억달러 커버드본드 발행 성공 최종 주문 11억 달러...가산금리 5T + 85bp, 쿠폰 금리 2%

이길용 기자공개 2016-10-05 08:00:00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5일 07: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택금융공사가 5억 달러 규모의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전일 아시아 시장에서 프라이싱을 선언하고 투자자 모집에 착수했다. 이날 새벽 미국 시장을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의 주문을 받았다. 발행 규모는 5억 달러로 확정됐고 만기는 5년이다.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BNP파리바, ING, 스탠다드차타드(SC)다.

북빌딩(수요예측)에는 11억 달러가 쌓였으며 55개 기관이 주문을 넣었다. 이니셜 프라이싱(최초 제시 금리)은 미국 국채 5년물 금리(5T)에 100bp(area)로 제시했는데 두 배가 넘는 수요가 쌓이면서 가산금리는 5T + 85bp로 결정됐다. 쿠폰 금리는 2%, 일드(Yield)는 2.059%로 확정됐다.

주택금융공사는 공사 특별법에 의거해 2010년 이후 네 차례 외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2010년과 2011년 보금자리론을 유동화해 커버드본드를 찍었다. 지난 2013년 2월에는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이 보유한 대출자산을 기초자산으로 삼았다. 지난해에는 BNP파리바, 스탠다드차타드, 소시에테제네랄(SG)와 함께 5억 달러 규모의 커버드본드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커버드본드는 발행사가 파산할 경우 담보자산으로 우선 변제를 받고 상환 재원이 부족하면 발행사의 다른 자산으로 추가 변제를 받는 구조다. 부동산담보대출을 담보로 해서 발행하는 채권(MBS)이나 대출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과 비슷하지만, 발행 금융기관의 상환의무까지 부여해 채권의 안정성을 높인 상품이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S&P는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각각 'Aa2'와 'AA'로 평정했다. 법적 근거하에 설립된 주택금융공사는 등급이 국가신용등급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커버드본드의 경우 우량 담보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 이중상환청구권을 제공하는 특성상 발행사의 선순위 채권보다 3노치 가량 높은 등급을 부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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