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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캣 공모가, 두산인프라코어 신용등급 가른다 4만 1000원 이상이면 두산인프라코어 1조 이상 자금 확보

김진희 기자공개 2016-10-07 10:36:52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6일 17: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밥캣 공모가가 4만 1000원 이상으로 결정되면 계열 유동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의 등급 상향까지 기대해볼만 하다는 평가다.

이길호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두산밥캣 IPO와 두산그룹 신용전망'에 관한 발표에 나섰다. 이 연구원은 "두산밥캣 상장 결과가 두산그룹 신용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두산밥캣 공모가가 4만 1000원 이상으로 확정되면 대규모 유동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두산밥캣 지분을 갖고 있는 계열사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IPO가 완료되면 공모자금 유입뿐 아니라 잔여 지분의 가치가 늘어나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분율은 FI지분참여로 보유하고 있는 지분(3.4%)까지 총 70%다. 공모가가 밴드 하단인 4만 1000원으로 결정될 경우, 잔여지분 가치는 1조 7800억 원이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인 5만 원이면 잔여지분 가치는 2조 1700만원에 달한다.

이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분율이 큰 만큼 두산밥캣 IPO를 통해 재무개선 효과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등급은 'BBB0'다. 한신평은 '안정적' 등급전망을, 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부정적' 등급전망을 부여하고 있다.

두산밥캣의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은 이날부터 7일까지 치러진다. 두산밥캣이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4만 1000~5만 원이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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