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입찰에 메리츠 등 3개사 참여…미래에셋 불참 7일 실시..예비입찰 생략, 금주 중 우선협상자 선정 예상
송민선 기자공개 2016-10-10 17:47:07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0일 10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캐피탈 매각 본입찰에 3개 후보가 응찰했다. 유력 인수후보로 지목돼 온 미래에셋캐피탈은 인수 의사를 철회하고 불참했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실시한 아주캐피탈 매각 본입찰에 메리츠캐피탈과 아프로서비스그룹, 올림푸스캐피탈 등 3개 후보가 참여했다. 입찰 실시 전까지 자금력과 규모 면에서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되던 미래에셋캐피탈은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 측은 충분한 실사 기회를 부여한 만큼, 예비입찰 없이 곧바로 본입찰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번 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주캐피탈 거래 대상 지분은 아주산업(68.94%)과 아주모터스(5.09%)가 보유한 74.03%(4260만 5000주)다. 여기에 2대주주인 신한은행이 동반매도를 결정하면, 매각 대상 지분은 더 커진다.
지난 2014년 봄에 처음 시작된 아주캐피탈 매각은 일본계 금융회사인 J트러스트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성사 직전까지 다다랐으나 막판 협상이 결렬되면서 매각 작업이 전면 중단됐다.
이후 1년 넘게 잠잠했던 아주캐피탈은 얼마전 아주그룹이 매각을 다시 공식화 하면서 시장에 매물로 재등장했다. 매각 철회 이후 아주그룹에 계속 편입됐던 아주캐피탈은 작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아주캐피탈은 지난해 매출액 7947억 원, 영업이익 670억 원, 당기순이익 510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
동종업계 M&A인 JC플라워의 KT캐피탈 인수 당시 주가순자산비율(PBR) 0.97배를 대입해보면 아주캐피탈 딜 사이즈는 약 5000억 원 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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