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비상장주식 패키지 매각 흥행 견인 3인방은 대영씨엔이·디에스리퀴드·브레인즈스퀘어 꼽혀…경영상태 양호·높은 성장잠재력
안영훈 기자공개 2016-10-12 10:42:46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1일 12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의 '79개 비상장 중소·벤처기업 발행 주식 패키지 매각'의 흥행을 이끌 우량 매물로 대영씨엔이, 디에스리퀴드, 브레인즈스퀘어 등이 손꼽히고 있다.이들 3사는 산업은행 내부에서도 현재 경영상태가 좋고, 향후 사업 성장성은 물론 주식 공개가능성도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 10일 보유 중인 79개 중소·벤처기업 주식 전량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다. 이번 매각의 특징은 매각 대상 회사 주식을 개별입찰이나 분할입찰하는 대신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파는 것이다.
산업은행이 패키지 매각 방식을 따르기로 하면서 매각 흥행의 성패는 우량 매물들이 얼마나 투자자들의 참여 유도를 이끌지에 달렸다.
산업은행이 79개 매각대상 회사 중 베스트 3로 손꼽은 회사는 대영씨엔이, 디에스리퀴드, 브레인즈스퀘어다.
대영씨엔이는 촉매관련 제조·판매 회사로, 산업은행이 우선주 5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대영씨엔이는 자산 269억 원, 부채와 자본은 각각 135억 원, 13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0% 수준인 99억 원을 기록했지만 기술수출료수입과 염가매수차익 등으로 영업외수익이 전년 대비 5배 가까이 늘면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95% 증가한 69억 원을 기록했다.
제철제강·비철금속용해제 제조사인 디에스리쿼드는 산업은행이 보통주와 우선주를 각각 4만 주, 3만769주를 보유하고 있다.
디에스리퀴드는 국내 유일 알루미늄 용탕이송 기술 등 20여종의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자산규모는 410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약 10억 원으로, 디에스리퀴드는 매년 우선주 발행 약정에 따라 2% 액면배당률로 배당하고 있다.
브레인즈스퀘어는 IT 인프라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로, 산업은행의 지분율은 17.28%(보통주)다.
브레인즈스퀘어는 최근 퀵서비스 O2O 서비스 전문기업 '원더스'에 투자하며 사업 다각화를 노리고 있으며, 지난 2014년 말 기준으로 자산 120억 원을 기록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영씨엔이, 디에스리쿼드, 브레인즈스퀘어 등은 이번 79개 비상장 중소·벤처기업 발행 주식 패키지 매각에서 내부적으로 가장 향후 성장성이 높은 회사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 매각대상이 비상장사 주식이기 때문에 장부가가 아닌 회계법인 가치평가를 통해 가격을 산출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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