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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키운 삼성·한화, 일임보수율 2·3bp 불과 [운용사 일임업무 분석] 독립계 쿼드운용 일임보수율은 55bp

김현동 기자공개 2016-10-13 11:25:26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1일 1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회사의 일임자금으로 일임계약고를 대폭 키운 삼성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의 운용마진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독립계 운용사인 쿼드자산운용의 일임보수율이 가장 높았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평균 일임보수율(일임수수료 수입/일임계약고)은 지난 6월 말 현재 2bp로 집계됐다. 한화자산운용의 일임보수율도 3bp에 그쳤다. 삼성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의 일임계약고는 각각 약 152조 원, 61조 원으로 최근 몇 년 사이에 급성장했다.

일임보수율
* 자료 = 각사 영업보고서

두 회사는 모두 보험사 고유계정 일임자금이 전체 투자일임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모회사에 대한 의존이 절대적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생명 등 보험사 고유계정의 비중이 79%에 달한다. 한화자산운용도 한화생명 등 보험사 고유계정의 비중이 68%에 이른다.

계열사로 흥국생명을 두고 있는 흥국자산운용도 일임보수율이 3bp 불과했다. 흥국자산운용은 보험사 고유계정 비중이 35%고, 보험사 특별계정 비중이 52%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교보악사자산운용의 일임보수율도 각각 4bp로 낮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기금과 보험사 특별계정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보험사 고유계정 비중이 40%나 되고, 보험사 특별계정 비중이 50%에 이른다.

일임계약고는 크지 않지만 연기금 비중이 높은 한국투신운용의 일임보수율도 5bp로 낮은 편이었다. 한국투신운용은 전체 일임재산의 73%가 연기금 재산이다.

상대적으로 독립계 자산운용사의 일임보수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신생 쿼드자산운용이 일임재산 운용마진을 가장 많이 남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쿼드자산운용의 일임보수율은 55bp에 달했다. 쿼드자산운용은 연기금은 일반법인, 개인 등의 일임자금을 골고루 받고 있다. 일임재산 운용도 주식 또는 유동성자산으로만 하고 있다.

쿼드자산운용 외에 독립계인 에셋플러스자산운용과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일임보수율도 각각 15bp, 12bp나 됐다. 증권사를 모회사로 둔 메리츠자산운용과 신영자산운용도 각각 6bp의 일임보수율로 상대적으로 운용마진이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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