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채 무산된 대한항공, 1500억 회사채 발행 1년물 금리 3.8~4% 제시...유안타·키움證 5개사 공동 주관
민경문 기자공개 2016-10-13 09:20:02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2일 18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항공이 1500억 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앞서 3억 달러 규모의 영구채 발행이 무산된 이후 공모채 시장을 노크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한항공은 10일 1500억 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만기는 1년이다. 희망 금리 밴드는 3.8~4%가 제시됐다.
대표 주관사는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현대증권, 동부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조달 목적은 항공기 리스료 지급 등 운영자금 용도라고 밝히고 있다. 수요예측은 10월 17일이다
대한항공의 공모채는 지난 4월 2500억 원어치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기관 물량은 70억 원에 그칠 정도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이후 4번에 걸쳐 사모사채로만 총 1400억 원을 조달했다. 신용등급이 BBB+인데다 '부정적' 등급 전망까지 달려 있어 섣불리 공모 조달을 시도하기가 어려웠던 것을 보인다.
앞서 영구채 발행이 무산된 이후 행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대한항공은 1000%를 넘어서는 부채비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지난달 3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을 추진했으나, 투자자 모집에 실패해 계획을 연기했다. 대한항공은 10월 말에서 11월 초 재발행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반기 기준 부채비율은 108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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