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11번째 헤지펀드 추가 49인 한도 탓 신규 설정…수익률 부진에도 '인기'
정준화 기자공개 2016-10-24 08:23:31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8일 14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이 새로운 헤지펀드를 추가로 설정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내주 자사의 11호 헤지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8월 10호 설정 이후 2개월여만이다. 이 펀드는 기존 주식 롱숏 전략에 채권 상대가치 전략을 혼용한 하이브리드 전략을 활용한다. 한국투자증권이 프라임브로커(PBS)를 맡는다.
삼성자산운용의 헤지펀드 수는 라임자산운용(15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총 설정액은 1조 2000억 원 수준으로 업계 최고다. 이번 펀드는 기존 삼성자산운용의 헤지펀드들이 49인 한도를 모두 채워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새로운 고객들을 위해 설정하는 것이다.
지난 8~9월 수익률 악화로 주춤한 상태지만 삼성자산운용의 헤지펀드 가입을 원하는 고객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삼성자산운용은 매월 0.5%~1% 수준의 수익률을 꼬박꼬박 달성하는 안정적인 운용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1년 헤지펀드 시장이 열릴 당시 설정된 헤지펀드들은 40% 안팎의 누적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다만 지난 8월과 9월 두 달 연속 마이너스 1% 초중반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자산운용은 중위험 중수익 투자 철학을 가장 충실히 실행하는 하우스"라며 "최근 부진에도 낮은 변동성을 원하는 고객들의 투자 수요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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