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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IR, 건설비용 절감 통한 원가우위 강조 [삼성바이오로직스 IPO]2·3공장, 1공장의 40% 비용…에피스, 파이프라인별 선두 진입 자신

신민규 기자공개 2016-10-21 16:27:31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9일 1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조단위 공모를 앞두고 본격적인 국내외 기관투자가 설명회에 돌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삼성그룹의 차세대 플래그십 기업으로 강조하는 한편 건설비용 절감을 통한 원가 경쟁력을 최대 투자포인트로 삼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7일부터 열흘간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시작했다. 기관에 배포된 투자설명회(IR) 자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그룹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중인 바이오제약 사업을 리딩하는 사업지주회사로 "삼성그룹의 차세대 플래그십(Flagship) 기업"으로 소개됐다.

이어 자사 강점을 11개 부분으로 나눠 설명했다. △자사 역량을 통한 원가우위 확보 △업계 최고 수준의 투자 수익성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성 확보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품질관리 역량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중장기 확장 전략 등을 위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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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공모자금을 통해 짓게 될 공장 건설비용 절감을 최대 투자포인트로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제2공장 및 제3공장의 단위당 건설비용이 제1공장의 40% 정도까지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향후 가격경쟁력 면에서 원가 우위에 서겠다는 복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1공장의 투자액(Capex)을 3억 달러로 계산했다. 이에 대한 연간 생산량을 50만 리터로 가정해 연간생산량 대비 투자액을 리터당 600달러로 집계했다.

반면 제2공장은 15만 리터의 설비용량을 갖추는데 6억5000만 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계산했다. 연간 생산량은 240만 리터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연간 생산량 대비 투자액은 271달러였다. 1공장의 45% 수준이다.

같은 방식으로 3공장은 리터당 247달러의 투자액이 소요돼 1공장의 41%까지 비용이 절감된다는 설명이다.

건설 및 밸리데이션(설비가 기준에 맞는 결과를 일관되게 도출한다는 것을 검증하는 것)을 통한 의약품제조관리(GMP)를 승인받는 시간도 제3공장의 경우 35개월 수준으로 최대한 단축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투자가는 "업계 표준보다 의약품 제조관리 승인(GMP)을 받는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고 향후 가격경쟁력의 핵심인 공장건설 비용을 줄이겠다는 부분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기관투자가들이 우려하고 있는 경쟁사 진입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반론을 펼쳤다. 기관들은 셀트리온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해외 시판에 돌입한 점을 물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 유사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데 후발주자로서 시장을 잠식당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관계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파이프라인 별로 5위권 내에만 진입하면 수익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시장규모 1순위인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세계 3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중 엔브렐(브렌시스)과 레미케이드(플렉사비)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했다. 이밖에 항암제 2개, 당뇨 치료제 1개를 개발 중에 있다.

휴미라의 경우 현재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유럽에서는 허가를 신청한 상태이다. 미국에서도 판매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휴미라는 지난해 전세계 시장에서 144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밖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상장 여부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했지만 바이오헬스케어 업종 주가의 약세와 함께 현지에서 약가인하 이슈 논란이 불거지면서 일정을 미뤘다. 향후 여건이 조성되는대로 상장을 재추진할 가능성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통해 할인율을 적용한 시가총액을 7조4766억~8조9984억 원 안팎으로 적용했다. 지속된 영업적자를 감안하면 여전히 논란을 제기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항선인 10조 원은 넘어서지 않은 셈이다. 공모규모 역시 2조 원 초반대로 총 공모규모를 1조8692억~2조2496억 원으로 제시했다.

공모주 매니저는 "밸류에이션을 다시 해봐야 하겠지만 공모가 밴드 상단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10조 원 안팎의 베팅을 해도 될 지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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