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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와 공모일정 겹치는 클리오, 부담되네 클리오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 26일…중소 기관 "둘중 선택해야"

신민규 기자공개 2016-10-24 13:42:17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0일 13: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색조 브랜드 전문기업인 클리오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공모 일정이 겹쳐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대형 기관투자가는 두 기업 모두 베팅하는 것에 부담이 적은 편이지만 투자여력이 없는 중소형 기관들은 둘 중 매력도가 높은 한곳을 선택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클리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 일정이 하루 간격으로 겹쳐 있다. 클리오는 이달 25일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6일부터 이틀간 예정돼 있다. 같은 주간 수요예측을 피한 기업들과는 다소 차이가 나는 대목이다.

공모일정 역시 별 차이가 없다. 클리오는 이달 31일부터 이틀간 공모청약이 예정돼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달 2일부터 실시한다. 납입일은 클리오가 내달 3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7일 예정돼 있다.

기관투자가들은 클리오를 화장품주 가운데 투자매력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하면서도 공모 일정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워낙 대규모인 2조 원대 공모를 추진하는 데다가 기관들의 관심이 쏠려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국내외 기관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밸류에이션 이슈로 접근하기보다는 삼성그룹 계열사라는 프리미엄을 얹어서 평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 역시 기관설명회에서 자사를 "삼성그룹의 차세대 플래그십(Flagship) 기업"으로 강조했다. 클리오의 매력도가 높아도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비교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설명이다.

클리오의 경우 코스닥에 상장하는 점을 감안하면 시가총액 대비 공모규모가 적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클리오는 공모가 밴드를 3만6400~4만1000원으로 정해 1637억~1844억 원의 공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할인율(10~20%)을 적용한 예상 시가총액은 6585억~7418억 원이다.

클리오가 공모청약에 성공하면 최근 상장한 화장품 브랜드숍 중에선 가장 많은 규모를 공모하게 된다. 화장품 기업 중 공모 규모가 가장 컸던 곳은 잇츠스킨이었다. 잇츠스킨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1612억 원의 공모를 실시했다. 당초 2216억~2689억 원까지 제시했지만 흥행에 실패하면서 공모가를 낮췄고 공모 규모도 줄었다. 클리오가 공모가 하단 방어에만 성공해도 잇츠스킨을 넘어서는 셈이다.

기관투자가는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납입일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앞에 있는 상황"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호예수를 거는 물량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클리오에 몰리는 물량이 많을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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