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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배분이 정답, 펀드 라인업 다양화" [변액보험 담당 릴레이인터뷰] 이성경 미래에셋생명 고객자산운용본부장

강예지 기자공개 2016-10-26 10:43:41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0일 14: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3년 변액보험 운용 전략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기치로 내걸었다. 국내 변액보험 도입 초기부터 대부분 보험사의 변액보험 자산이 국내, 그중에서도 채권에 쏠려 있었기 때문에 미래에셋생명의 시도는 보험업계에서 신선하게 받아들여졌다.

미래에셋생명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분산투자라는 큰 틀을 유지하는 한편 불확실성이 많은 금융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펀드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 성과 생보업계 '톱'…액티브 리스크 관리 보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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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경 미래에셋생명 고객자산운용본부장
이성경 미래에셋생명 고객자산운용본부장(사진)은 "저성장 저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외 정치·경제·사회적 이슈들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명확한 대안이 안보이는 상황에서는 다양한 자산군에 배분해 투자하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본다"며 "변액보험이 매스(mass) 고객의 은퇴 자산이기 때문에 중장기적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9월말 순자산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자산에서 해외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60.5%로, 생보업계 평균 9.7%를 크게 웃돌았다. 보험사들의 해외펀드 수가 예전에 비해 늘기는 했지만 순자산이나 전체에서 차지하는 해외투자 비중이 미미하게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미래에셋생명의 고객자산운용본부는 고객자산배분팀과 고객자산운용팀으로 나뉘어져 있다. 고객자산운용팀에서 포트폴리오 전략을, 고객자산배분팀에서는 리스크 관리를 맡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대부분의 변액펀드를 재간접 방식으로 운용하는데, 이들 팀에서 운용사와 매니저, 펀드 등을 직접 발굴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 본부장은 "모닝스타 등에서 기초 정보를 얻고 해외 운용사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를 직접 발굴한다"며 "전술적으로 특정 지역이나 자산군, 스타일 등에 대한 투자니즈가 생길 때 직접 나선다. 본부에서 독립적으로 운용사 발굴부터 선정, 관리까지 모두 소화한다는 점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성과는 양호하다. 9월말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3년 가중평균수익률은 11.43%, 5년 수익률은 20.30%로 23개 생보사 중 가장 높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순자산은 5조 8284억 원이다.

다만 올해 액티브 리스크 관리가 다소 미흡한 점은 아쉽다. 이 본부장은 "올해 액티브 펀드가 시장 지수를 앞서기가 쉽지 않았다"며 "누적 성과로는 여전히 양호하지만 변동성이 다소 높아졌다. 성과와 변동성 관리 체계를 좀더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펀드 라인업 다양화 계획…가입자에게 포트폴리오 제안

미래에셋생명은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유지하는 한편 펀드 라인업을 더 다양화할 방침이다. 현재 118개의 변액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큰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고객이 원할 때 그리고 시장 상황상 필요할 때 선택할 수 있도록 되도록 다양한 펀드를 구비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대안자산군의 펀드 라인업이 다른 자산군에 비해 약하다고 보고 글로벌인프라에 투자하는 펀드를 신규 론칭했다.

이 본부장은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은 자리잡았다고 본다"며 "뷔페에서 주식으로 먹는 메뉴와 더불어 제철음식을 제공하듯 자산군별로 다양한 섹터와 스타일 등을 갖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변액보험은 궁극적으로는 고객에게 관리의 책임이 있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생명은 회사의 역할이 적시에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이 목표수익률에 따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변액보험 포트폴리오 지침서인 'MVP(Mirae asset Variable Portfolio)'를 분기마다 배포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가입자를 위한 사후관리 체계가 우수해 다른 보험사의 벤치마킹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이 본부장은 "대내외 여건과 제도적 이슈들로 변액보험 시장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본다"며 "정보 제공자로서 보험사가 할일이 더 많아질 것이다. 글로벌 자산배분 지침서가 변액보험 가입자들을 위한 솔루션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경 미래에셋생명 고객자산운용본부장 주요 약력

△1972년생,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CFA
△1998년 SK생명보험 재무기획팀
△2005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2012년 미래에셋생명 운용기획팀장
△2014년 미래에셋생명 투자전략본부장
△2015년 미래에셋생명 증권운용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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