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신분당선 PF 투자금액 줄인다 LOC 접수 몰려…PF 조달금액 중 20% 투자
이상균 기자공개 2016-10-24 08:14:27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1일 09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신분당선 연장 사업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당초 계획보다 투자금액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한 기관투자자의 투자 희망금액이 목표금액의 두 배 이상이 될 정도로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21일 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신분당선 연장 사업을 위해 조성 중인 PF에 투자하는 비중을 30%대에서 20%대로 낮추기로 했다. PF 자금 조달액은 8800억 원으로 이중 주식 1200억 원, 대출 7600억 원으로 구성됐다. 대출은 선순위 6600억 원, 후순위 1000억 원 등이다.
당초 산업은행은 8800억 원 중 30%인 2600억 원 이상을 주식과 대출을 섞어 투자할 예정이었다. 이번 사업의 금융주관사를 맡고 있는 만큼, 직접 투자에 참여해 리스크를 나눠 갖겠다는 의도에서다.
하지만 산업은행이 지난 7일 1조 5000억 원 이상의 LOC를 접수 받으면서 기류가 바뀌었다. 국민연금과 교직원공제회, 지방행정공제회, 삼성생명, 한화생명, 우리은행 등 기관투자자 15곳이 투자 의향을 전달했다. 이들 중 상당수가 1000억 원 이상을 대출과 주식 형태로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산업은행은 오는 25일 내부 투자심의를 거쳐 투자금액을 확정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날 투자한도를 PF의 최대 30%로 설정하는 안을 심의한다"며 "내부 투자심의가 통과되면 최종 투자금액을 PF의 20% 수준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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