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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스동아-현기투, 최고의 '합(合)' 최상의 '시너지' [KIF M&A-세컨더리펀드 GP선정]펀드 성과·IT 이해도+탁월한 네트워크 만나...신속 결성+운용인력 강점

신수아 기자공개 2016-10-24 08:35:34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1일 11: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와 현대기술투자가 손을 잡고 한국IT펀드 인수·합병(M&A)-세컨더리 분야 운용에 도전한다. IT 산업 이해도와 풍부한 빅딜 경험을 갖춘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와 주요 산업 내 탄탄한 네트워크를 갖춘 현대기술투자의 핵심 경쟁력을 합쳐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이하 마이다스동아)와 현대기술투자는 공동 운용(이하 'co-GP')으로 약 290억 원 규모의 M&A·세컨더리 펀드 결성을 제안했다. 이미 여러 기관의 출자확약(LOC)을 받았다. 신속한 펀드 결성이 점쳐지는 대목이다. 돈독한 신뢰 관계를 구축해 둔 유한책임출자자(LP)와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300억 원 이상 펀드 결성도 가능한 상황이다.

co-GP로 나서는 두 회사 핵심 전략은 '시너지'다. 세컨더리 펀드 운용 경험과 빅딜 승부사의 기질을 갖춘 마이다스 동아의 장점과 산업 내 주요 플레이어들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현대기술투자가 만나 최상의 운용 전략을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설립 4년차에 접어든 마이다스동아는 6개 벤처투자조합을 운용 중이다. 2013년 마이다스동아 드림하이투자조합 1호(68억 원), 2호(100억 원)를 결성했으며, 이듬해 3개의 조합을 만들었다. 100억 원 규모의 한컴 드림하이 청년창업 투자조합, 55억 원 규모의 드림하이 투자조합 3호, 31억 원 규모의 바이오 스타업 투자조합이다. 지난해에는 45억 원 규모의 마이다스동아 스노우볼 투자조합 1호를, 지난 3월에는 80억 원 규모의 KDBC 마이다스동아 스노우볼 투자조합 2호를 조성하며 차곡차곡 운용자산(AUM)을 쌓았다.

명확한 타깃을 염두에 둔 프로젝트성 벤처조합을 꾸준히 결성해 온 마이다스동아는 투자와 회수, 청산의 발빠른 순환구조를 구축하며 신생사 답지 않은 승부사 기질을 펼쳐왔다는 평가다. 2013년 첫번째로 결성했던 펀드는 지난해 조기 청산에 성공했다. 기존 세컨더리 펀드의 운용 성과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투자사인 현대기술투자는 '그로쓰(Growth)' 단계에서 쌓아온 투자 노하우로 정평난 벤처캐피탈이다. 바이오 벤처 투자 분야에서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내왔다. 현대기술투자의 포트폴리오 가운데 코스닥 상장에성공한 업체는 에코솔루션(2001년), 바이오니아(2005년), 크리스탈지노믹스(2006년), 바이오톡스텍(2007년), 메디톡스, 제넥신(2009년), 아미코젠(2013년), 안트로젠(2014년), 제노포커스, 씨트리(2015년) 등이 있다. 알앤엘생명과학과 인투젠은 각각 알앤엘바이오와 SK케미칼에 합병돼 엑시트에 성공했다.

대표펀드매니저로 나선 김남기 마이다스동아 전무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미래에셋캐피탈 등에서 투자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마이다스동아로 이직 후 아미코젠, 알테오젠 등에 투자하며 성공적인 트랙레코드를 남겼다. 김 전무의 발 빠른 투자 대응력에 업계 내 무게감 있는 투자 심사역의 투자 노하우가 합쳐져 M&A·세컨더리 펀드 운용에 안정감을 더할 전망이다.

마이다스동아와 현대기술투자는 이미 수 차례 함께 투자를 진행하며 호흡을 맞춘 파트너다. 상호 소통을 통해 투자 결정을 공유해야 하는 co-GP는 무엇보다 신뢰가 중요하다. 두 회사는 서로 팀원의 면면까지 속속들이 알고 있어 신속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치고 있다. M&A·세컨더리 펀드를 염두에 두고 다양한 기업 면면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이다스동아-현대기술투자는 송현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co-GP), MG인베스트먼트 등 운용사 자리를 두고 최종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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