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프생명, 단체보험 위주 '박리다매' 신계약 평균보험료 98.73% 축소…수익성 높은 개인보험 판매 부진 탓
윤 동 기자공개 2016-10-24 09:35:00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1일 16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들어 BNP파리바카디프생명보험(이하 카디프생명)이 '박리다매' 전략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디프생명은 올해 수익성이 높은 개인보험 판매가 위축되자 이를 대체하기 위해 단체보험 판매로 눈을 돌렸다.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카디프생명의 신계약 평균보험료(신계약 만 원 기준)는 222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4210원 대비 3988원(94.7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카디프생명은 25개 생보사 중 가장 신계약 평균보험료가 많이 줄어든 보험사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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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약 평균보험료는 초회보험료를 신계약액으로 나눈 수치로, 보험사가 일정한 수준의 보험금을 보장한 대신 얼마나 보험료를 받고 있는지를 뜻한다. 신계약 평균보험료가 줄었다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보험사가 이전보다 저렴한 상품을 판매했다는 뜻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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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초회보험료가 많이 줄어든 것은 수익성이 높은 개인보험이 크게 줄어들고 그 자리를 수익성이 매우 낮은 단체보험이 매웠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카디프생명의 신계약 평균보험료는 개인보험은 574원 수준이나 단체보험은 1원으로 그 격차가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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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단체보험이 크게 늘어나면서 신계약 건수 자체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디프생명의 올해 상반기 신계약 건수는 2만 1315건으로 지난해 1만 5458건 대비 37.89% 확대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카디프생명이 최근 개인보험 부문에서 영업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라며 "수익성이 떨어지는 단체보험이라도 늘리는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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