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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코가 밝힌 쌍용머티리얼 '투자매력'은 안정적 현금창출·우수한 고객군 등‥26일 LOI 접수마감

한형주 기자공개 2016-11-03 08:49:22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5일 18: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쌍용머티리얼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 시점이 임박한 가운데 매각자 한앤컴퍼니는 매물의 매력 요인으로 △안정적 현금 창출 △우수한 고객군 확보 △추가 성장 동력 등을 내세웠다.

쌍용머티리얼 매각주관사인 삼일PwC가 이달 중순 잠재 인수후보들에게 배포한 투자안내문에는 간략한 기업소개 및 산업개요, 요약 재무제표와 더불어 투자 하이라이트도 명시돼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실적을 연환산(×2)한 쌍용머티리얼의 올해 예상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약 126억 원으로, 2014년 110억 원, 지난해 123억 원에 이어 꾸준한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EBITDA 마진율도 10%→11%→12%대의 기복 없는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호실적은 주요 사업부인 '페라이트' 부문의 안정적인 영업과 '세라믹' 부문 내 주력 제품의 높은 시장 점유율(M/S) 및 기술력에 기인한다는 게 매각자 측 관점이다.

거래 관계자는 "쌍용머티리얼이 속한 자동차 모터용 페라이트 마그네트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은 장치산업 성격으로, 경쟁자가 적은 과점 체제가 형성돼 있다"며 "매각 대상은 국내 페라이트 자석 제조사 가운데 규모나 이익률 측면에서 현재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제품군인 절삭공구용 세라믹 인서트의 경우 국내 M/S가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자레인지의 필수 부품인 마그네트론 스템은 글로벌 점유율 1위 제품으로,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앤컴퍼니와 삼일PwC는 쌍용머티리얼이 자체적인 기술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수의 자동차 부품사 및 가전업체들로부터 우수 협력사(Best Supplier)로 인정받고 있는 점도 핵심 투자매력으로 꼽았다. 쌍용머티리얼 페라이트 마그네트 제품의 주 납품처로는 BOSCH, 삼성전자, BROSE, VALEO 등을 들 수 있다.

셀러는 그밖에 △자동차의 전장화 및 자동화 추세 △세계 각국의 연비규제 강화 △희토류계 자석의 수급 불안정성이 페라이트 마그네트 수요 증대를 이끌어 산업 성장성을 뒷받침할 것이란 점도 긍정적인 포인트로 제시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쌍용머티리얼의 최대주주는 52.2% 지분을 소유한 쌍용양회다. 해당 주식이 이번 M&A(인수합병) 거래의 대상이다. 쌍용양회의 현 대주주인 한앤컴퍼니는 지난 4월 경영권을 넘겨받은 이래 비핵심 자산 정리 차원에서 쌍용머티리얼을 매물로 나왔다. 원매자들의 LOI 제출 기한은 2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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