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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조' LG생활건강, 재무건전성도 개선 부채비율, 전년 동기대비 28%p 감소한 76%…순이익 증대, 유동부채 줄어

노아름 기자공개 2016-10-27 08:15:49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6일 14: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생활건강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내면서 부채비율 개선세를 이어갔다. 지난 2013년 1분기 173%를 기록해 고점을 찍었던 부채비율은 올 3분기 기준 76%까지 내려왔다.

26일 LG생활건강 IR자료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3분기 부채비율 7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104%에 비해 28%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LG생활건강 부채비율 변동 추이

LG생활건강의 부채비율이 줄어든 데는 3분기 실적이 주효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5635억 원, 244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7%, 28.4%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92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1.2% 증가했다.

주요 사업부문인 화장품에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고르게 증가했다. '후', '숨' 등 럭셔리 화장품의 고성장에 힘입어 화장품 부문에서만 매출액 7415억 원, 영업이익 131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26.5%, 60.0% 성장하며 LG생활건강의 성장을 견인했다.

LG생활건강이 거둔 순이익의 일부는 연결재무상태표의 자본계정으로 편입돼 부채비율 개선을 견인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LG생활건강의 자본총계는 2조 587억 원이었다. 올해 3분기 말 자본 총계는 2조 5733억 원으로 증가했다.

유동부채가 감소한 것도 부채비율 개선을 거들었다. 지난해 3분기 LG생활건강의 부채는 2조 1367억 원이었다. 하지만 3분기 들어 유동부채가 265억 원 줄어드는 등 3분기 말 기준 부채는 1조 9449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지난 2013년 200%에 육박했다가 지난해 말 99%를 기록해 100% 아래로 내려온 바 있다.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부채비율의 경우 일반적으로 100% 이하를 안정적 수준으로 보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실적 호조가 이어져 현금 유입이 늘어났고 부채비율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한편 중국을 꾸준히 공략해 실적 경신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중국에서는 럭셔리 브랜드 '후'의 백화점 매장이 전년말 124개에서 현재 150개로 늘어났다. 올해 4월 말 중국에 진출한 '숨'은 현지에 6개 매장을 개점했고, 연말까지 15호점을 오픈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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