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F M&A-세컨더리, 이앤-유비쿼스·송현인베 GP 선정 운용수익률·핵심운용전략이 당락 좌우…내년 상반기까지 600억 규모 결성
김나영 기자공개 2016-10-27 09:26:16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6일 15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IT펀드(KIF)의 올해 인수·합병(M&A)-세컨더리 출자 사업의 위탁운용사(GP)가 최종 선정됐다. 1차 예비적격후보(숏리스트)에 오른 4곳 중 송현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co-GP) 2곳만이 출자를 받게 됐다.2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KIF의 출자자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이날 투자운영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M&A-세컨더리 분야의 최종 운용사를 확정했다. 전날 구술심사(PT)를 치른 4곳의 운용수익률 등을 비교·분석해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모두 더한 결과다.
선발된 송현인베스트먼트와 이앤인베스트먼트-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co-GP)는 다른 경쟁후보에 비해 운용수익률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핵심운용전략에서도 타 후보와 차별화된 주장으로 가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운용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펀드를 결성하게 됐다.
해당 분야의 최소 결성액은 283억 원이었으나 두 운용사 모두 300억 원 이상을 써냈다. KIF의 출자비율은 예상했던 60%에서 50%대로 떨어지게 됐다. 이로써 M&A-세컨더리의 결성액은 600억 원 이상으로 정해졌다.
투자분야 중 M&A 부문은 벤처투자임을 감안해 바이아웃(Buy-out) 투자를 포함해 일정 수준의 지분투자도 주목적으로 허용한다. 세컨더리 부문도 구주 인수에 대한 폭을 더욱 열어둬 자유로운 투자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때문에 선정된 운용사들은 M&A, 세컨더리 양자가 아니라 둘 중 하나에만 집중해도 관계없다. 운용사 자율에 따라 M&A 전용펀드나 세컨더리 전용펀드로 운용해도 상관없다는 의미다. KIF 측에서 재출자를 확정하며 M&A-세컨더리 분야의 동시 운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 덕이다.
KIF 관계자는 "하반기 재출자에서 VC들의 M&A-세컨더리 동시 운용의 짐을 줄여주며 여러 운용사들이 관심을 보였고 이 중 2곳을 최종 선정하게 됐다"면서 "후보군의 운용수익률과 핵심운용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비교해 평가를 내렸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빠른 펀드 결성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F의 올해 출자에서 비롯된 총 결성금액은 M&A-세컨더리의 결성액 600억 원을 포함, 최소 1770억 원에서 최대 2070억 원까지 늘어났다. 앞서 일반 정보통신기술(ICT)의 총 결성액은 최소 1000억 원에서 최대 1300억 원, K-글로벌 스타트업의 결성액은 17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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