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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인베스트, 유니크 투자금 회수 시동 18억 8500만원에 지분 2.13% 장내 매각, 원금 2배 평가차익

박제언 기자공개 2016-10-31 09:14:02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7일 11: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가 자동차부품회사인 '유니크'의 투자금을 회수하는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이미 2년 전 투자원금을 회수한 상황이다. 현재 회수하는 돈은 모두 순이익으로 남게 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에프씨케이비아이씨프런티어챔프2010의5호'는 보유하고 있는 유니크 주식 41만 2247주(지분율 2.13%)를 장내에서 매각했다. 매각 후 회수한 금액은 약 18억 8500만 원이다.

코에프씨케이비아이씨프런티어챔프2010의5호는 KB인베스트에서 운용하고 있는 사모투자펀드(PEF)다. 2010년 12월 약정총액 1000억 원으로 결성됐다. 당시 정책금융공사(현 산업은행으로 합병)가 약정총액의 절반을 출자한 펀드다.

KB인베스트는 해당 PEF로 2011년 10월 유니크의 지분 17.05%(329만 4285주)를 장내에서 단순투자 목적으로 매입했다. 주당 매입가격은 2850원으로 총 93억 8900만 원어치를 사들였다.

투자한 지 3년이 지난 시점, KB인베스트는 보유 지분 절반을 매각해 투자원금을 회수했다. 유니크의 주가가 한창 오르던 시기였다. 매각 단가는 주당 5667원으로 총 90억 6720만 원을 거둬들였다.

다만 유니크의 주가가 2014년 7월 중순 장중 7000원대까지 오른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현재 주당 4000원대까지 떨어졌다.

이번 매각부터 회수하는 돈은 PEF에 순이익으로 남게 된다. 현재 PEF에 남은 유니크 지분은 6.64%(128만 2038주)다. 전날 유니크 종가인 4065원 기준으로 52억 1100만 원정도의 평가가치로 계산된다. 이를 토대로 볼 때 KB인베스트는 5년 전 투자한 유니크로 투자원금의 2배정도를 회수할 수 있게 됐다.

유니크는 1976년 4월 설립되고 1993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자동차 부품회사다. 자동차용 시계와 라이터, 센서류, 유압 솔레노이드 밸브 등 다양한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연결기준 매출액 1270억 원, 영업이익 42억 9500만 원, 당기순이익 41억 6800만 원을 각각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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