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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Q 갤노트7 부품 실기비용 5000억" [IR Briefing]2조 중반대 중 구체 내역 공개, 갤S7 판매량은 역대 최고치 예상

장소희 기자공개 2016-10-28 08:17:17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7일 12: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단종으로 올 4분기에만 2조 중반대의 기회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한 가운데 부품 관련한 비용이 5000억 원 가량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7일 2016년 3분기 실적에 대한 컨퍼런스콜에서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라 발생 가능한 구체적인 실기 전망치를 내놨다.

김이태 IR담당 상무는 "올 4분기 2조 중반대의 실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이 중 대부분은 IM 관련 비용이고 5000억 원 가량이 부품과 관련된 실기 영향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실기 비용 2조 원이 발생하는 구조에 대해서 시장에서 추정하고 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과 조금 다르다"며 "우리 입장에선 매출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고정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손익도 시장과 공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단종을 결정한 직후 3분기 잠정 실적에 대한 정정 공시를 통해 3분기에만 2조 원대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뒤이어 오는 4분기와 내년 1분기까지도 갤럭시노트7 판매 실기에 따른 기회손실로 각각 2조 원 중반대, 1조 원대 부정적 손익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단종에도 불구하고 전작인 갤럭시S7과 S7엣지가 지난 3분기에도 견조한 판매세를 이었다고 강조했다.

이경태 무선사업부 상무는 "갤럭시S7은 연간 기준으로 보나 전작 대비해서 보나 큰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S시리즈 중에서 최다 판매량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중저가 A와 J 시리즈도 3분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증가하면서 갤럭시노트7 이슈들을 많이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오는 2017년 중반부터 경기도 평택에 신설하는 반도체 생산라인을 통해 V낸드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전세원 반도체(메모리) 담당 전무는 "올해 말까지 평택 생산라인 정비를 마치고 오는 2017년 중반부터 V낸드를 양산할 계획"이라며 "17라인은 내년 상반기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설비 반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D램의 경우 올해 증설이 없었던 것으로 미뤄볼때 시장의 성장률도 크지 않다고 판단해 수익 증가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전 전무는 "특히 미세공정 전환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엘리엇매니지먼트 측이 전해온 제안 사항에 대해서도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놨다. 오는 11월 중에 삼성전자가 주주환원 등 고려하고 있는 사안을 정리하고 엘리엇 측이 제안한 사안의 방향성을 분석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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