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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스PE·동부증권, 미스터블루 CB 투자 수익은 전환권 모두 행사···투자원금 3배 이상 회수 가능

김동희 기자공개 2016-11-07 08:14:55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3일 11: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퍼스프라이빗에퀴티(이하 오퍼스PE)와 동부증권이 지난 2014년에 투자한 미스터블루 전환사채(CB)로 짭짤한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현재 시가를 감안하면 투자원금의 3배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보인다.

오퍼스PE는 지난 2일 보유하고 있던 CB의 전환권을 모두 행사했다. 전환가액은 주당 1000원으로 오는 18일 미스터블루 보통주 52만 4000주를 보유하게 된다. 앞선 지난 7월 동부증권은 같은 가격으로 전환권을 행사해 보통주 97만 6000주를 확보했다.

미스터블루 관계자는 "오퍼스PE와 동부증권 모두 CB의 전환권을 행사해 보통주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스터블루의 전일(2일) 종가인 주당 3700원을 기준으로 하면 장내매각으로 투자원금의 3.7배를 회수할 수 있다. 투자수익률(ROI)은 270%에 달한다. 미스터블루의 주가가 최근 3개월 동안 3250원에서 4000원 사이에서 움직였던 것을 감안하면 최소 투자원금의 3배 이상을 엑시트 할 수 있다.

오퍼스PE와 동부증권은 지난 2014년 10월 미스터블루가 발행한 만기 5년짜리 CB에 각각 9억 7600만 원과 5억 2400만 원씩을 투자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보장수익률은 모두 0%다. 투자 당시 CB의 이자수익보다는 보통주 전환을 통한 회수를 염두하고 있었던 것이다.

미스터블루는 지난해 11월 오퍼스PE와 동부증권이 발기주주로 참여한 동부스팩2호와 합병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와 CB의 보호예수기간은 최대 1년으로 오는 10일 모두 끝난다.

오퍼스PE는 보통주(47만 6000주)와 CB 총 10억 원 어치를, 동부증권도 보통주(2만 4000주)와 CB 총 10억 원 어치를 가지고 있었다. 5%이상 주식을 보유하지 않아 공시하지는 않았지만 보호예수기간이 지나면서 보통주는 모두 장내에서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CB는 최근 보통주로 모두 전환해 매도 시점을 저울질 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벤처캐피탈인 KB인베스트먼트가 투자금을 모두 회수한데 이어 스팩의 발기인으로 참여한 오퍼스PE와 동부증권도 엑시트를 모두 끝낼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상황을 감안하겠지만 전환권을 행사한 주식은 조만간 장내매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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