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베어링운용 위탁비중 대폭 확대 4개 변액펀드 운용사로 신규 발탁…배당주 투자 성과에 주목
김기정 기자공개 2016-11-11 08:48:38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7일 11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생명이 베어링자산운용에 대한 위탁 운용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운용을 맡긴 부문은 배당주 투자로, 지금까지 베어링자산운용의 배당주 운용 성과가 우수하다고 판단했다.7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최근 변액보험 펀드 중 하나인 국내투자 채권혼합형 '혼합형' 위탁 운용사에 베어링자산운용을 추가했다.
이 펀드의 위탁 운용사는 한화, 브레인, KTB, 라자드코리아, NH-amundi, 신한BNPP, 하나UBS, KB, 마이다스에셋, 유리, 에셋플러스, 한국투자신탁, 삼성, 신영, IBK, 베어링 등 16개 운용사와 프렌드투자자문을 포함한 17개사로 확대됐다.
2004년 7월 설정된 이 펀드는 순자산액이 2조 8013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펀드다. 한화생명 전체 변액보험 65개 중 2번째로 규모가 크다.
한화생명은 베어링자산운용을 국내투자 주식혼합형 '가치주혼합형Ⅲ', 국내투자 주식형 '성장주식형', 국내투자 채권혼합형 '혼합형(2002년 10월 설정)' 등 3개 펀드의 위탁 운용사로도 신규 발탁했다.
세 펀드는 모두 설정된 지 10년이 지났거나 10년 가까이 시간이 흐른 한화생명의 대표 변액보험 펀드들이다. 순자산액 역시 1400억 원~4400억 원에 달해 중대형 펀드로 분류된다.
이전까지 베어링자산운용이 위탁 운용을 맡았던 한화생명 변액보험 펀드는 글로벌혼합형, 혼합형Ⅱ, 가치주혼합형Ⅱ, 가치주식형Ⅱ, 혼합형(2004년 12월 설정) 등 5개였다. 이번 위탁사 변경으로 그 숫자는 9개로 늘어났다. 생보사가 한 운용사에 여러 변액보험 펀드의 위탁 운용을 단숨에 확대하는 경우는 보기 드물다.
한화생명이 베어링자산운용에 위탁 운용을 맡긴 부문은 주식, 그 중에서도 배당주 투자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전통적으로 배당주 투자에 강점을 가진 곳이다. 지난 200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배당주 펀드를 내놓은 이후 꾸준하게 안정적인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전에도 베어링자산운용에 배당주 투자 부문에 대한 운용을 주로 위탁해왔다"며 "베어링자산운용은 지금까지 준수한 운용성과를 기록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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