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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현대·기아차 부진에 '발목' 자동차향 제품판매 13% 감소…세아창원특수강, 본사 부진 만회

심희진 기자공개 2016-11-08 08:20:09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7일 15: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아베스틸이 현대·기아차 파업에 따른 자동차향(向) 특수강 봉강 판매 부진으로 7년래 최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이 직전 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기조를 유지하며 전체 실적 낙폭을 크게 줄였다.

세아베스틸은 지난 3분기 개별기준 매출액 3830억 원, 영업이익 98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 3분기보다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7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2% 줄어든 12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0년~2011년 10%를 넘어섰던 영업이익률은 2012년~2014년 7%대로 하락했다. 이후 지난해 8.6%로 소폭 반등했으나 지난 3분기 2.6%로 떨어졌다.

자동차향 특수강 봉강의 판매가 감소한 것이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최대 납품처인 현대·기아차의 파업으로 자동차향 특수강 봉강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3% 줄어든 45만 톤을 기록했다. 여기에 원재료인 철스크랩의 가격이 톤당 1만 원가량 상승하면서 제품 스프레드마저 악화됐다. 지난 3분기 특수강 봉강의 평균판매단가(ASP)는 약 80만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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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연결기준 실적은 개별기준보다 소폭 개선됐다. 세아베스틸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180억 원, 영업이익 26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5년 3분기보다 매출액은 5%, 영업이익은 53% 감소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 낙폭이 개별기준보다 20%포인트 가량 줄어든 셈이다.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에서 발생한 이익이 연결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 3분기 매출액 2350억 원, 영업이익 162억 원을 기록했다. 세아베스틸의 연결기준 3분기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절반 이상을 세아창원특수강이 책임진 셈이다. 봉강, 선재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이 인상된 덕분에 영업이익률이 -3.3%에서 7%로 대폭 상승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해 3월 세아베스틸에 인수된 후 실적 개선을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고부가가치 강종인 스테인리스 제품의 제조·판매 비중을 늘렸고, 수익성 낮은 탄소강 및 합금강의 제조량을 줄였다. 현재 세아창원특수강의 매출은 2차가공·기계소재용 선재가 30%, 자동차소재·금형공구강 봉강이 50%, 석유화학·발전소·열교환기용 강관이 10%, 철강제품소재용 강괴 등이 10%를 차지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3년 여에 걸쳐 세아창원특수강에 약 3000억 원의 투자를 단행해 수익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대구경 무계목 강관 창원공장 신규 설립 및 주요 설비 합리화에 900억 원가량을 투입했다. 내년까지 2130억 원을 신사업 육성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 파업 종료로 4분기엔 세아베스틸 개별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구경 무계목 강관 공장이 내년 1분기 양산에 돌입하면 세아창원특수강의 수익성도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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