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벡스운용, 중국 공모주 투자로 높은 수익 `눈길` 10월 수익률 24.49%…골든센츄리 등 투자
최필우 기자공개 2016-11-11 08:46:52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8일 14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스템트레이딩을 전문으로 하는 인벡스자산운용이 공모주 투자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1세대에 비해 성장성이 한층 나아진 것으로 평가받는 2세대 중국 상장사 공모주 청약에 참여해 좋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벡스공모주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는 지난달 수익률 24.49%를 기록했다. 10월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수익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 펀드는 지난 8월 31일 30억 원 한도로 예약을 받아 설정됐다. 한국투자증권이 PBS파트너를 맡았고,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에서 판매됐다.
인벡스운용은 지난달 19일 코스닥에 상장된 중국 농기계 생산 기업 골든센츄리 공모주 청약에 참여했다. 15일 의무보유기간을 확약해 다른 기관보다 많은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인벡스운용은 의무보유기간이 지난 후 공모가 3500원을 상회하는 4500원에 배정 물량을 매도했다.
이번달에는 지난 4일 코스닥에 상장된 중국 영유아 화장품 전문업체 오가니틱코스메틱 청약에 참여했다. 이 때도 15일 의무보유기간 확약을 통해 확보 물량을 늘릴 수 있었다. 공모가 4000원인 오가니틱코스메틱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 5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인벡스운용이 중국 상장사 공모주에 적극 투자하는 이유는 올해 상장되는 '중국 상장사 2세대' 부터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기업설명회와 현지 실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전 중국 상장사들보다 투자 매력도가 높았다는 설명이다. 인벡스운용은 앞으로도 중국 상장사 공모주 투자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인벡스운용 관계자는 "펀드 규모가 작은 데다 주가가 빠지기 전 수익률이라 다소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면서도 "중국 상장사에 대한 편견 없이 성장성을 보고 공모주 청약에 적극 참여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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