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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20여개 新프로젝트 가동…"성장동력 발굴" [IR Briefing]하반기부터 모바일 게임 출시 '속도'…매출 다각화 기대

류 석 기자공개 2016-11-11 08:23:23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0일 14: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씨소프트가 중장기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변화할 게임시장 환경에 대비할 목적으로 원천 기술 개발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20여 개의 신규 모바일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등 추가 매출원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10일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탄탄한 기본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 더 큰 도약 위해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모바일 게임에 관한 20여개의 신규 프로젝트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리니지 이터널 등 PC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기대작 출시 임박

엔씨소프트는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자체 개발 모바일 게임은 물론 타사가 개발한 게임의 퍼블리싱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아직 모바일 게임이 엔씨소프트의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잡지 않은 상황이지만,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모바일 게임을 다량 출시해 더욱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이달 중 PC온라인 게임 '리니지 이터널'의 비공개 베타 서비스를 실시한다. 리지니 이터널은 1998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의 세 번째 시리즈이다. 직관적인 조작 방식과 특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낮은 PC 하드웨어 사양으로도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회사는 12월 하반기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기대작인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직접 개발한 모바일 역할 수행게임(RPG)이다. PC온라인 게임인 리니지의 재미와 가치를 모바일에서 재해석한 첫 사례로 기대감이 크다.

윤재수 CFO는 "자체개발 게임과 퍼블리싱 게임 여러 종을 출시할 계획이며, 자체개발 게임의 출시 비중이 약 90% 정도"라면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여러 지역에 전략적으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게임들의 안정적 매출 성장…"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매출액 2175억 5900만 원, 영업이익 651억 13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19%, 영업이익은 28.72% 증가한 수치다. 리니지, 리니지2, 블레이드&소울 등 주요 게임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해 실적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게임별 매출을 살펴보면 리니지가 837억 6700만 원, 리니지2가 205억 9100만 원, 아이온이 160억 6700만 원, 블레이드&소울이 400억 6500만 원, 길드워2가 153억 1500만 원을 기록했다. 리니지와 리니지2, 블레이드&소울이 각각 7%, 32%, 61%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반면 아이온과 길드워2의 매출은 각각 4%, 26% 감소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리니지는 신규 서버 오픈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영향으로 견실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리니지2는 주기적인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이 지속되고 있다. 블레이드&소울은 한국, 대만, 일본에서의 실적이 견고하고 북미·유럽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서 3분기 이상의 실적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주요 비용구성을 살펴보면, 올해 3분기 인건비는 모바일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인원증가가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88억 5500만 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는 15% 감소한 80억 3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윤 CFO는 "3분기까지의 실적을 살펴보면, 기존 게임들의 서비스 지역 확장, 신규 비즈니스모델 발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등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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