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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승부 'VIP자문', 성과보수로 덩치 키웠다 [투자자문사 경영 분석] ①순이익 100억 원 규모…개인·기관 모두 러브콜

최은진 기자공개 2016-11-22 13:57:3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4일 17: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투자자문 업계에 뿌리를 내린지 13년차 VIP투자자문. 서울대 투자동아리 출신 대표가 이끄는 회사라는 것과 가치투자 전문 자문사를 지향한다는 슬로건까지, 다양한 수식어와 함께 자문업계에 튼튼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호황기 시절 VIP투자자문은 10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벌어들일 정도로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웬만한 자산운용사 저리가라 할 정도로 내실경영을 하는 알짜회사라는 평가다. 직원수 30명, 소규모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 2013년 성과보수로 급성장…우수한 수익률 실적 견인

VIP투자자문은 서울대 투자 동아리 출신 최준철, 김민국 대표가 2003년 공동으로 창업했다. 두 사람은 2001년 투자 동아리 회원으로 만나 가치투자에 대해 교감하고 펀드를 만들어 운용했다. 이 펀드를 모태 삼아 자문사를 출범했다.

VIP투자자문의 슬로건은 '가치주 투자'다. 저평가된 가치주를 발굴해 중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철학으로 삼는다. 자문사 설립 후 누적 운용 수익률은 약 580%에 육박한다. 매년 약 40% 가량의 성과를 거둔 셈이다. 실적 역시 우수했다. 설립 후 단 한 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을 정도다.

VIP투자자문이 급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2011년부터다. 당시 브레인, 한국창의 등 대표적인 투자자문사들이 차화정을 등에 업고 급부상할 시점이다. VIP투자자문은 공교롭게도 차화정 장세가 끝난 이후부터 집중적으로 조명받았다.

차화정에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종목 발굴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 또 일부 증권사와 손잡고 최소 가입금액은 5억 원에서 2억 원으로 하향조정하면서 투자자들을 대거 끌어모았던 점도 긍정적이었다. 투자자문 및 투자일임 수탁고가 큰 폭으로 증가한 시점도 이와 맞물린다.

실적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009년 14억 원에 불과했던 당기순이익은 2010년 22억 원, 2011년 45억 원, 2012년 93억 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그리고 2013년에는 132억 원을 벌어들이며 투자자문사 중 1위 자리에 처음으로 올랐다.

우수한 실적의 배경에는 수익률이 자리잡고 있었다. 2013년 당시 변동성 장세에도 불구하고 VIP투자자문은 탁월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성과보수를 두둑히 챙겼다. 2013년 한해동안 25% 가량의 수익률을 거뒀다. 같은기간 코스피 지수가 0.1% 하락했던 것을 감안하면 훌륭한 성과다. 이에 힘입어 자문 및 일임 수입은 예년 대비 두배 가량 웃돌았다. 2013년 자문 및 일임 수입은 203억 원으로 전년대비(105억 원) 98억 원 증가했다.

VIP
설명 : 2014년 결산월을 3월→12월로 변경, 2014년 실적은 4~12월까지 9개월 실적 /
출처 : VIP투자자문 영업보고서

◇ 노르웨이연기금 유치하며 기관 러브콜 쇄도

VIP투자자문은 개인투자자 뿐 아니라 기관투자자들도 인정하는 자문사다. 당초 개인투자자를 기반으로 성장했지만 확고한 투자철학과 안정적인 수익률이 입소문을 타며 고객 기반이 확대됐다.

몇해 전까지만 해도 VIP투자자문은 리테일 자금이 전체 예탁자산의 70%를 차지할 정도였다. 이들 자금에 성과보수 체계를 적용시켜 수익을 내는 구조였다. 연수익률 10%를 초과하면 초과분에 대해 약 20% 가량의 성과보수를 수취하는 방식이었다. 이는 꽤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대부분의 계좌에서 성과보수를 수취하게 됐고 이는 곧 트랙레코드와 실적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이 입소문을 타며 기관투자자들의 러브콜도 받게 됐다. 지난 2012년 홍콩 헤지펀드 치타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아시아 지역에 본격 진출하면서 기관 자금을 대거 유치한데 이어 2015년에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연기금 자금을 위탁받기도 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위탁운용사 선정이 상당히 까다롭다는 점에서 VIP투자자문의 힘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기관투자자들의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VIP투자자문의 전체 예탁자산 중 약 45%가 기관투자자 자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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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VIP투자자문 영업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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