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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림창업투자, 여의도 율촌빌딩으로 사옥 이전 조선업 구조개선 펀딩 진행…중형 벤처캐피탈로 도약 준비

정강훈 기자공개 2016-11-16 08:26:55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4일 18: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림창업투자가 여의도에 새 둥지를 틀었다.

14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수림창업투자는 지난 12일 마포 도화동에서 여의도 율촌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창업투자회사로서 기틀을 갖춰가고 있는 수림창업투자로서는 심기일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로의 사옥 이전은 오너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수림창업투자는 지난 2015년 2월 창업투자사로 첫 발을 내딘 신생 벤처캐피탈이다. 주로 여성기업펀드, 수산전문펀드 등 정책적 목적이 뚜렷한 펀드를 운용 중이다. 최근 잇따른 펀드 결성으로 빠르게 운용자산(AUM)을 늘리고 있다.

지난 8월에는 200억 원 규모의 수산전문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수림창업투자는 당초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1차 정기 출자사업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셨지만 수시 출자사업에 재차 도전할 만큼 수산펀드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프로젝트 투자 경험이 풍부한 중견 창업투자사인 대성창업투자와 손을 잡고 펀드 조성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수림창업투자는 현재 조선업 구조개선 펀드 결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0월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의 4차 정시출자사업에 선정됐다. 공동운용사(co-GP)인 현대기술투자와 같이 총 1000억 규모의 펀드를 준비 중이다. 내년 초 결성을 목표로 유한책임출자자(LP) 모집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번 조합 결성은 벤처캐피탈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림창업투자의 현재 AUM은 공동운용하는 펀드를 포함해 총 375억 원이다. 이번 펀드 결성을 무사히 마무리할 경우 AUM을 대폭 늘릴 수 있게 된다. 벤처캐피탈의 가장 안정적인 수익원인 조합관리보수도 자연스레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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