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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뱅크 초창기 이사회 구성은 이사회 9인, 주주사와 밀접한 관련..당국·금융·언론·학계 등 인사로 구성

한희연 기자공개 2016-11-21 06:30:0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7일 14: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꾀하고 있는 K뱅크가 금융위원회에 은행업 본인가 신청을 한 지 한달 반이 지났다. 올해 안에는 본인가 승인 과정이 완료되고 본격적인 영업개시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뱅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초창기 이사회 멤버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뱅크가 본인가 신청 직전 구성한 이사회 멤버에는 금융감독당국, 보험과 카드 등 금융전문가, 언론인사, 학계인사 등이 골고루 포함됐다. 특히 이들 이사진들은 K뱅크 주요 주주사와 그동안 관련이 있었던 인물이 많았다. .

K뱅크는 지난 9월 30일 본인가 신청에 일주일 앞서 초창기 K뱅크를 이끌어갈 이사회 멤버를 확정했다. K뱅크는 당시 "심성훈 대표이사를 필두로 한 9인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했다"며 "새 이사회는 주요 주주사로부터 ICT와 금융 분야의 검증된 인사를 추천 받아 'ICT 기반 금융혁신 선도'를 실현하는 데 최적의 조합을 완성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K뱅크 초기 이사회는 9인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6인의 조합이다. 이중 잘 알려진 대로 대표이사는 심성훈 전 KT이엔지코어 전무가 선임됐다. 심 대표는 KT 출신으로 ICT전문가를 대표한다. K뱅크는 심 대표에 대해 "KT 시너지경영실장을 역임하면서 금융을 비롯한 여러 산업분야 그룹사와 ICT 융합을 주도하는 등 ICT 역량과 경영능력을 두루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나머지 사내이사 2인은 주요 주주사인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 출신으로 각각 선임했다. 이중 정운기 재무관리본부장은 우리은행에서의 금융 경험을 살려 K뱅크에서 CFO(최고재무책임자) 역할을 맡는다. 나머지 사내인사인 김대영 상임감사위원은 NH투자증권에서 스마트금융 관련 경력을 많이 쌓아 스마트금융에 정통하다는 평가다.

사외이사 6인은 오순명, 이재정, 김선제, 조영훈, 성낙일, 이상연 이사로 구성됐다. 이중 성낙일, 이상연 이사는 감사위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가장 눈에 띄는 사외이사는 여성 인력인 오순명 전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이다. 오 전 처장은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 정신여고, 한국외대 이태리어과를 졸업하고 지난 1978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한빛은행, 우리은행을 거쳐 우리은행 인천영업본부장, 우리모기지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다 2013년에는 2대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지냈다. 정통 금융인인데다 당국에서 소비자보호 업무도 담당한 경험도 있어 K뱅크의 첫 금융업 도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학계 인사도 눈에 띈다. 성낙일 서울시립대 교수와 김선제 성결대 교수가 주인공이다. 감사위원직도 맡게된 성 교수는 K뱅크의 주요 주주사인 KT 출신 학계 인사다. 1996년부터 2001년 사이 KT 선임연구원으로 일했고 2001년부터 서울시립대에서 교수직을 역임하고 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케이티하이텔에서 사외이사 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출신 교수다. 한국외환은행을 거쳐 대한생명에서 크레딧 애널리스트와 채권팀장, 증권시장사업부장, 특별계정사업부장(상무) 등을 지내며 다년간 보험사에서 자산운용 경험을 쌓았다. 한화생명 또한 K뱅크의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다.

조영훈 사외이사는 이데일리 부국장으로 언론계에 몸담고 있다.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K뱅크는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ICT 및 금융 분야 명망 있는 재계·학계 인사로 고르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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