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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상승 크라운제과, 연말 회사채 '한번 더' 200억 조달, 주관사 키움증권…채권시장 불안에도 자금확보 '예정대로'

김시목 기자공개 2016-11-23 08:49:27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2일 16: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라운제과(A0)가 연초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 회사채 발행에 착수했다. 최근 채권시장이 요동치면서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차환물량 상환을 위해 예정대로 조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라운제과는 내달 200억 원 규모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로 키움증권을 선정했다. 현재 크라운제과와 키움증권은 트랜치(tranche), 희망 금리밴드 등 공모 구조를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수요예측은 내달 중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라운제과는 조달 자금을 내년 1월 만기 예정인 회사채(200억 원)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당시 발행금리가 3.9%인 점을 감안하면 조달비용을 대거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크라운제과의 3년물 개별 민평금리는 2.73%으로 100bp 이상 낮게 형성돼 있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크라운제과가 최근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공모 구조를 논의 중"이라며 채권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트랜치나 금리밴드 등은 추이를 더 지켜본 뒤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발행은 12월, 늦어도 1월 초까지는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크라운제과의 회사채 발행은 1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당시 200억 원 규모의 수요예측에서 공모액의 4.5배에 달하는 900억 원의 수요가 몰렸다. 오버부킹에도 증액발행은 하지 않았다. 크라운제과는 당시에도 키움증권과 손을 잡고 투자자를 모았다. 당시 금리밴드 상단을 9bp까지 열었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날 크라운제과의 신규 회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0로 상향 조정하고 안정적 등급전망을 붙였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5월 신용등급 상향검토 대상(Watch list)에 올렸던 크라운제과의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0로 올렸다. 당시 한국기업평가는 A- 등급을 유지했다.

크라운제과는 올해 해태제과의 기업공개(IPO)를 기점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말 순차입금은 전년대비 692억 원 감소했다. 크라운제과의 연결기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 역시 각각 270%, 42%에서 190%, 34%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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