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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오산 고속도로 PF 8200억 조달 산업·국민은행 공동주관, 금호산업 내년 1분기 착공

이상균 기자공개 2016-11-30 08:26:59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9일 13: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중 경기도 이천~오산을 잇는 공사에 투입될 82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완료됐다. 보험사와 시중은행이 대출 형태로 자금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이천~오산 고속도로는 제2 외곽순환도로의 일부 구간으로 동탄~봉담, 봉담~송산, 인천~김포, 송산~인천 등의 구간과 연결된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PF 공동주관사인 산업은행과 KB국민은행은 다수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이천~오산 고속도로 PF 자금조달을 위한 LOC(투자확약서) 접수를 완료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목표 금액인 8200억 원을 초과하는 규모의 LOC가 접수됐다"며 "12월 중순경 PF 대출약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과 국민은행은 모집한 자금(8200억 원)을 절반씩 나눠 각각 자사 계열사인 KDB인프라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에 배분할 예정이다. 이들 펀드에는 주식을 비롯해 선순위와 후순위 대출 등 모든 PF 자금이 들어간다.

8200억 원은 당초 목표액인 7300억 원에 비해 10%가량 늘어난 규모다. 기존 건설사(CI)가 보유한 주식 등을 매입하기로 하면서 금액이 증가했다. 8200억 원 중 주식과 대출이 각각 15%와 85%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은 선순위 70%, 후순위 30%로 구성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주로 보험사와 시중은행들이 대출 등의 형태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별도의 PF 대출약정식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시행사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다. 시공은 2012년 12월 도급계약을 체결한 금호산업이 맡았다. 준공 일정은 2021년 8월로 잡았다. 9월말 기준 금호산업은 23억 원을 투자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지분 22%를 보유하고 있다. 금호산업은 내년 1분기 내로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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