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일반공모주 청약증거금 2.6조 경쟁률 172.5대 1, 내달 6일 코스닥시장 상장
김병윤 기자공개 2016-11-30 09:08:47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9일 17: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암 바이러스 기반 바이오 전문기업 신라젠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172.5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2조 6000억 원에 달했다.신라젠은 29일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172.5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라젠은 지난 28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다. 이번 일반공모주 청약 대상은 200만 주다.
그 결과 3억 4500만 주가 접수됐다. 신라젠의 공모가는 1만 5000원으로, 청약증거금은 약 2조 5800억 원 정도다. 신라젠의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 6일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시점에서 이번 청약 결과는 나쁘지 않다"며 "신라젠이 장외시장에서부터 많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신라젠의 수요예측과 청약 공모 기간 동안 투자자 분들이 보내주신 많은 관심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상장 후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의 리더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라젠의 상장 후 주가에 대해서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대주주의 지분율이 낮고, 일반 투자자 비율이 높아 오버행 이슈가 제기되고 있다. 적자기업 이미지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예측 때부터 고밸류 우려와 동시에 오버행 이슈가 부각됐었다"며 "상장 초 주가 변동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라젠이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기 상용화 시점에 적정한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도 상당수 주주들이 지분을 보유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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