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PE, 할리스커피 매각 잠정 중단키로 원매자와 이견차 못좁혀‥2~3년 후 다시 매각 타진
김일문 기자공개 2016-12-01 13:59:47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1일 13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IMM PE가 할리스커피(법인명 할리스에프앤비) 매각을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 원매자와의 협상 과정에서 벌어진 시각차가 좁혀지지 않은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1일 IB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최근 할리스커피 매각 작업을 더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내부 결론을 내리고, 인수 후보들에게 협상 중단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할리스커피 매각은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인수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측됐었다. IMM PE는 잠재인수후보(숏리스트) 가운데 두 곳을 뽑아 지난 주부터 본격적인 협상 조건에 대해 논의했다.
IMM PE는 이달 전까지 최종 원매자를 낙점해 별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없이 곧바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시장에서는 중국계 전략적투자자(SI)가 할리스커피의 새 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이들 두 곳의 인수 후보가 제시한 거래 조건들이 IMM PE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결과적으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분석된다. IMM PE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파악한 뒤 2~3년 뒤 할리스커피 매각을 다시 타진할 계획이다.
IMM PE는 지난 2013년 500억 원을 투자해 할리스커피 구주와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후 300억 원의 추가 본확충을 단행하는 등 할리스커피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인수 당시였던 2013년 매출액 685억 원, 상각전이익(EBITDA) 1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던 할리스커피는 작년에 매출 1085억 원, EBITDA 142억 원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올해 예상 EBITDA는 27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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