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너지 매각 흥행 예감‥초반부터 원매자 북적 국내외 FI·SI 20여곳 IM 수령‥이달말 예비입찰
김일문 기자공개 2016-12-02 09:46:20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1일 18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남에너지 M&A가 딜 초반부터 후끈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아직 거래 성사를 점치기는 조심스럽지만 인수에 관심을 나타내는 곳들이 많아 실제 흥행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일 IB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남에너지 매각 주관사인 JP모간이 회사의 상세한 소개 자료를 담은 IM(Information Memorandom)을 배포한 결과 20여 곳 이상의 잠재 인수 후보자들이 비밀유지약정(NDA)를 맺고 IM을 수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IM을 받아간 곳들은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들이며, 특히 FI 중에는 인프라스트럭처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측은 이달 말 예비입찰을 실시한 뒤 숏리스트(적격예비인수후보)를 선정하고, 약 한달여간 데이터룸을 개방, 실사 자료를 제공한 뒤 내년 2월에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본입찰 후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되면 곧바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등을 통해 거래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큰 변수가 없을 경우 경남에너지 매각 작업은 이르면 내년 1분기 안에 모두 끝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서는 경남에너지 인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된다면 거래 가격이 6000억 원 이상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도시가스공급업체들의 경우 에빗타배수(EV/EBITDA)가 6배 수준인 반면 해외업체들은 10배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해외 원매자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벨류에이션에 투자 매력을 느낀다면 배수가 올라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경남에너지의 매출 총이익은 1090억 원, 상각전이익(EBITDA)는 60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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