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바이오홀딩스, 경영권 변동되나 대주주 제이엔케이 매각 진행중···신규 이사 선임안건도 확정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2일 16: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인 넥스트바이오홀딩스의 경영권이 바뀔 전망이다. 거래는 최대주주인 제이엔케이인베스트먼트(이하 제이엔케이)가 자체 지분을 처분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넥스트바이오홀딩스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 아니라 제이앤케이가 소유권을 넘기는 것이다. 인수합병(M&A)업계에서는 이미 매각작업이 상당부분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바이오홀딩스도 지난 11월 30일 주주총회 소집결의 정정공시를 통해 신규 사내·외이사와 감사 선임안건을 확정했다. 시원코퍼레이션 이사인 김대철씨와 메디비전 대표이사인 정인철씨가 사내이사로, 남도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인 천승환씨가 사외이사로 들어올 예정이다. 지피솔루션 대표인 정경훈씨는 감사로 추천됐다.
넥스트바이오홀딩스는 지난 12월 2일 추가로 정인철씨와 유기은, 이준필, 최중환, 문정호씨를 사내이로, 신국환, 하동섭씨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최승환 감사후보자도 부의 안건에 이름을 올렸다.
넥스트바이오홀딩스의 이사회는 11명으로 구성됐으나 최근 8명이 사임해 현재 3명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2월 20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안건이 최종 통과되면 신규 이사들이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이다.
M&A업계 관계자는 "넥스트바이오홀딩스의 최대주주인 제이엔케이의 매각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인수인 측과 매각자 측이 큰 틀의 합의를 끝내고 마지막 조건을 조율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제이엔케이의 매각대금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150억 원 안팎에서 논의되고 있다. 제이엔케이가 넥스트바이오홀딩스에 투자해야하는 전환사채(CB) 대금 100억 원과 제이엔케이가 갖고 있는 넥스트바이오홀딩스 주식(구주) 대금 50억 원이다. 넥스트바이오홀딩스 주식은 주당 6000원 선에서 매입키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엔케이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140만 주 전체가 아니라 일부만 인수하게 되는 것이다. 전체 구주 매입 금액(50억 원)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다만 제이엔케이 측은 매각 작업을 부인하고 있다. 제이엔케이 관계자는 "제이엔케이 인수의사를 밝힌 곳이 있어 한번 만나봤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며 "주주총회 소집결의도 이미 10월에 불러놨던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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