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두 달 만에 사모채 조달 재개 2년 만기 500억원, 금리 4.7%...금리 기준 A-와 BBB+ 등급에 위치
이길용 기자공개 2016-12-06 14:18:35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5일 17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타이어가 두 달 만에 사모채를 발행했다. 지난 10월 400억 원에 이어 이번에도 500억 원을 조달하면서 사모채 조달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금호타이어는 5일 2년 만기 500억 원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금리는 4.7%로 결정했으며 주관사는 동부증권이 맡았다. 금호타이어는 단기차입금 상환을 위해 사모채 발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0월 5일에도 1년 6개월 만기 400억 원의 사모채를 찍었다. 당시 금리는 4.5%로 산정했고 이 때도 동부증권이 주관했다.
두 차례 사모채를 발행한 금호타이어는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평정을 의뢰하지 않았다. 2009년 기업개선절차(워크아웃) 이후 채권을 발행하지 못하면서 신용등급은 소멸됐다. NICE P&I에 따르면 지난 2일 A-와 BBB+ 2년 만기 사모채 등급 민평은 각각 3.535%와 5.828%를 기록했다. 금리 기준으로 금호타이어는 A-와 BBB+ 등급 사이에 위치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현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은행·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지분 6636만 8444주(지분율 42.01%)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숏리스트(적격 예비 후보)를 발표하고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누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느냐가 금호타이어의 신용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말 연결기준 금호타이어의 단기차입금과 장기차입금은 각각 1조 5758억 원과 1조 760억 원에 달한다. 현금성자산(금융기관예치금 포함) 2689억 원에 불과해 사모채 조달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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