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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계열 티앤케이팩토리, 코스닥 상장 공식화 내년 상반기 상장 목표…기업가치 200억 원 수준

류 석 기자공개 2016-12-14 08:29:14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2일 10: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의 손자회사인 모바일광고 플랫폼기업 티앤케이팩토리(TNK FACTORY)가 코스닥 상장을 공식화했다. 티앤케이팩토리는 현재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케이벤처그룹(KVG)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에 통과한 후, 내년 상반기 중 코스닥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티앤케이팩토리가 상장에 성공하면 카카오의 계열사 중 첫 상장 사례가 될 전망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앤케이팩토리는 지난 9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지난해 하반기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총 115만 260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최근 있었던 카카오와 케이벤처그룹의 거래를 놓고 봤을 때 티앤케이팩토리의 현재 기업가치는 약 200억 원 초반 수준으로 평가된다. 지난 8월 카카오는 티앤케이팩토리 지분 20만 4000주(지분율 25%)를 51억 7140만 원에 케이벤처그룹에 매각했다.

티앤케이팩토리는 2013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모바일 광고시장 공략을 위해 인수한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업이다. 당시 카카오가 티앤케이팩토리의 지분 51%를 인수했으며, 계속해서 추가 지분을 매입해 100% 자회사가 됐다.

이후 2015년 3분기 카카오는 티앤케이팩토리 지분 75%를 케이벤처그룹에 현물출자했다. 지난 8월에는 카카오가 갖고 있던 티앤케이팩토리 지분 25%를 케이벤처그룹이 추가로 매입해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티앤케이팩토리는 카카오의 손자회사로서 안정된 매출원을 확보하고 있고, 모바일 광고시장의 성장 속도가 빠른만큼 회사의 성장성도 높이 평가된다"며 "상장 예심을 통과하고, 내년에는 상장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에 따르면 전 세계 모바일 광고시장 규모가 2017년에는 1337억 4300만 달러(한화 약 156조 781억 원), 2018년에는 1666억 2800만 달러(한화 약 194조 454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내 모바일광고 업체들도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외모바일광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잇따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옐로모바일의 손자회사인 퓨쳐스트림네트웍스와 김철웅 대표가 설립한 온라인 및 모바일광고 솔루션업체 에코마케팅, 디지털 광고 유통회사 인크로스 등이 잇따라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티앤케이팩토리는 카카오의 애드테크 자회사로,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애드 네트워크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IPO를 통해 대내외 인지도를 제고하고 글로벌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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