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한영 컨설팅받는 두타몰, '체질개선' 박차 회계사 파견 운영효율화 작업, 31일 완료…수익성 악화 주목
김경태 기자공개 2016-12-14 08:27:14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3일 13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의 연결 종속사인 두타몰이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들어 사명을 변경한데 이어 EY한영회계법인을 통해 운영·영업 등에 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13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EY한영 소속 회계사 여러명이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 파견돼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EY한영 관계자들은 지난달 14일부터 두산타워에서 일을 하고 있고 올 12월 31일 컨설팅 업무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운영 효율화 차원에서 컨설팅이 이뤄지고 있다"며 "데이터분석 등 IT적인 측면과 영업, 고객관리 등에 대해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타몰은 2007년 12월 ㈜두산의 타워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두산타워'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동대문 두산타워 부동산 임대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13년 9월에는 ㈜엔셰이퍼의 보험대리점업 부문을 흡수분할합병 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노리기도 했다. 올 2분기에는 두산타워에서 두타몰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두산타워는 상가를 분양한 것이 아니라 상인들에게 임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대차 등 부동산관리(PM: Property Management)가 중요하다. 또 패션트렌드 뿐만 아니라 두산타워를 자주 찾는 성별·연령대 등에 대한 분석·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두타몰이 EY한영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관측된다.
두타몰의 매출은 2013년 후 2년 연속 증가했고, 지난해 700억 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수익성은 예전만 못한 상황이다. 두타몰의 영업이익률은 2010년부터 4년 연속 40% 이상을 기록했다. 2014년부터 30%대로 하락했다. 지난해는 39.86%였다. 올해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두산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두타몰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54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0%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46.40% 감소한 72억 원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두타몰이 수익성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EY한영에 컨설팅을 받고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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