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인베스트, 세컨더리 펀드 청산 결정 내년 1월 펀드 해산총회, IRR 18% 예상
김나영 기자공개 2016-12-20 08:22:03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4일 18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2011년 결성한 세컨더리 펀드를 청산한다. 내년에 2개의 신규 펀드 결성을 앞두고 만기가 도래한 펀드를 청산키로 가닥을 잡았다.15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KoFC 동양 파이오니어 챔프 2011-11호 투자조합'의 청산 절차에 돌입했다. 펀드 존속기간은 지난 12일 만료됐으며, 내년 1월 4일 펀드 해산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내부수익률(IRR) 기준 18% 안팎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포트폴리오에는 이달 상장한 신라젠과 마이크로프랜드 등이 담겨 있다. 따라서 청산기에 수익률이 소폭 올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올해 중순까지만 해도 이 펀드의 IRR은 2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국내 증시가 하반기 들어 연속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수익률이 예상보다 소폭 떨어졌다. 세컨더리 펀드 투자는 대부분 프리 IPO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은 탓이다.
해당 펀드는 2011년 12월 약정총액 380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앵커 LP는 옛 정책금융공사(현 KDB산업은행 흡수)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 유안타증권,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등은 매칭 LP로 참여했다. 대표 펀드 매니저는 유준상 상무가 맡았으며, 핵심운용 인력으로 권남열 이사와 정영관 이사가 참여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아직 기대되는 투자종목들이 있지만 곧 결성해야 할 펀드가 2개나 있어 청산 수순을 택했다"며 "IRR을 막판까지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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