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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컨설팅 용역에 회계법인 관심집중 "11개월, 20억 수수료 적지않다"…높은 장기용역 가능성 '매력'

안영훈 기자/ 정준화 기자공개 2016-12-26 09:16:00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1일 16: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협중앙회가 발주한 '강소농협 육성을 위한 농축협 종합컨설팅' 외부용역 입찰전에 대한 회계법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20억 원 프로젝트(11개월)로 그 규모가 적지 않은데다 단발성 용역이 아닌 장기 용역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1일 컨설팅업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최근 강소농협 육성을 위한 농축협 종합컨설팅 외부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발표했다. 입찰 제안서 마감일은 오는 27일이고, 이후 30일 PT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당장 회계법인들의 관심도가 뜨겁다. 이번 외부용역의 경우 11개월 프로젝트로, 수수료는 20억 원 이내에서 결정된다.

일감부족에 따른 경쟁심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농협중앙회의 프로젝트 수수료는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특히 연초 사업계획을 잡는 상황에서 농협중앙회 프로젝트를 따낼 경우 내년도 사업목표 달성 계획을 잡는것도 수월하다.

결정적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단발성 용역이 아닌 장기 용역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농협중앙회의 강소농협 육성을 위한 농축협 종합컨설팅은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농협중앙회에서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제로 전담부서인 농협중앙회의 컨설팅지원단은 내년 1월 1일 조직개편시 회원경영컨설팅부로 승격된다.

이번 프로젝트도 회원경영컨설팅부 승격에 맞춰 이뤄지는 것으로, 농협중앙회에서도 이번 입찰공고한 프로젝트는 단발성이지만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결국 회계법인 입장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따내면 적어도 2~3년간 매년 20억 원 내외의 장기프로젝트를 따내는 것과 마찬가지라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다.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규모 면에서 결코 적은 수수료가 아니다"라며 "일을 하다보면 속도가 붙는만큼 수익성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아 많은 회계법인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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