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배당주펀드' 지속 추천 [Adieu 2016 / 추천상품 리뷰] 3·4분기 동일 라인업 유지…수익률은 '미진'
최필우 기자공개 2016-12-30 10:01:53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1일 17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국내 배당주펀드를 꾸준히 추천했다. 하반기에는 두 개의 배당주펀드를 추천상품 목록에 올리며 연말 배당 시즌에 대비했다.해외 추천펀드 목록은 선진국과 신흥국에 투자하는 펀드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미국 주식형 펀드가 가장 오랜 기간 추천됐고, 하반기에는 선강퉁 시행을 앞두고 중국 주식형 펀드가 이름을 올렸다.
◇추천 배당주 펀드, 연초후 수익률 마이너스…연말 소폭 개선
유안타증권은 2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으로 '한국투자배당리더증권자투자신탁1(주식)'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운용규모 904억 원으로 대부분의 자산을 배당 성향이 강한 기업 주식에 투자한다.
한국투자배당리더펀드는 올해 정부의 배당 활성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준수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21일까지 연초후 수익률(A클래스 기준) -1.89%를 기록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최근 1개월 수익률 2.98%를 기록하며 부진을 다소 만회했다.
3분기부터 추천상품 목록에 이름을 올린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도 연초후 수익률(C클래스 기준) -0.73%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2.01%로 연말 배당 시즌에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대형주 비중이 높고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배당주 펀드를 추천했는데 수익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 같다"며 "내년에도 배당주 위주로 추천상품을 정하되 어떤 상품을 추천할 지는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KTB스마트시스템트레이딩증권자투자신탁1[채권혼합-파생형]'도 2~4분기 동안 꾸준히 추천됐다. 하지만 연초후 수익률(CW클래스 기준) -2.28%, 3개월 수익률 -2.52%를 기록하는 등 좀처럼 마이너스 수익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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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미국그로스펀드 세 분기 연속 추천
유안타증권은 2~4분기 동안 'AB미국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을 추천상품으로 내걸었다. 이 펀드는 AB자산운용 미국 본사에서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모펀드는 우량한 미국 대기업 주식에 집중 투자한다.
AB미국그로스펀드는 연초후 수익률과 3개월 수익률 각각 1.97%, 1.0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미국 증시가 상승랠리를 이어가면서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동유형 펀드보다는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과 미국 증시 상승 랠리를 예상한 건 아니지만 미국 경기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 지속적으로 추천했다"며 "AB미국그로스펀드 성과가 아주 나쁘지는 않지만 벤치마크를 하회하고 있어 다른 미국 주식형 펀드로 교체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선강퉁 시행 효과를 기대하고 추천한 '동부차이나본토RQFII증권자투자신탁(H)[주식]'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 펀드는 3개월 수익률과 1개월 수익률 각각 -2.72%, -0.37%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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