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케미칼서 CFO 영입 안대준 상무, 경영지원본부장으로…'롯데' 중심으로 이사회 재편
이효범 기자공개 2016-12-26 10:44:20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3일 19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옛 현대로지스틱스)가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했다. 롯데그룹에 편입되면서 안방살림을 책임지는 CFO 자리에 '롯데맨'을 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등기임원 일부를 물갈이 해 이사회를 롯데 측 인력을 중심으로 재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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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본부장은 1966년 생으로 충남고등학교를 거쳐 서강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해 26년 동안 롯데케미칼에서 근무했다. 롯데케미칼 내에서도 전략경영팀장, 글로벌운영담당임원, 윤리경영부문장, 구매부문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안 본부장은 지난 6월부터 롯데그룹 내 태스코포스팀(TFT)인 '현대로지스틱스 인수조직위원회(HLC PMI)'에서 인수작업에 참여했다.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로 외부인사가 맡아왔던 롯데글로벌로지스의 CFO 자리에 내부인력을 앉혔다. 전임자였던 윤상준 전 경영지원본부장은 BOA메릴린치 서울지점장 출신으로, 현대로지스틱스 당시 주주인 이지스일호 측이 외부에서 영입한 인사였다.
이 밖에 이사회를 구성하는 등기임원들도 롯데 측 인사를 중심으로 꾸려졌다. 사외이사는 이용호 딜로이트코리아 부회장에서 최문철 전 롯데로지스틱스 대표이사로 교체됐다.
기타비상무이사도 5명에서 2명으로 대폭 줄였다. 현대그룹 소속이었던 김택중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와 김명철 현대엘앤알 대표이사를 해임했고, 이진성 롯데엑셀러레이터 대표이사도 기타비상무이사에서 빠졌다. 롯데그룹 정책본부의 임병연 전무와 이종철 ORIX Corp. 동아시아사업본부 한국실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남았다.
이번 인사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롯데로 편입된 이후 그룹 차원의 정기임원인사에 앞서 단행됐다. 세부적인 조직개편 내용은 정기임원인사에 맞춰 공식화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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